오귀동 영광군 스마트전략산업실장, 자서전 출간

오귀동 영광군 스마트전략산업실장

<@1>영광군의 간부 공무원이 공직을 마감하면서 이례적으로 자서전을 출간해 화제다.

19일 영광군에 따르면 오귀동 영광군 스마트전략산업실장이 6월 공로 연수를 앞두고 자서전 ‘생각의 힘, 도전의 꿈’을 출간했다.

이 자서전은 오귀동 실장이 2017년 상하수도사업소장 부임 때부터 7년간 기록한 글을 모았다.

그는 관선과 민선의 변환기 1991년 시설직 공무원으로 임용돼 영광대마산단 조성, 와탄천 및 불갑천 수해복구공사, 법성항 개발 등 영광의 현안 사업에 대한 실무 경험담과 험지에서 터득한 공직 노하우, 일반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지혜 등을 자서전에 담았다.

자서전은 대마산단 유치에서 후배 공무원들에게 전하는 사무 지침서 등 총 15부로 구성됐다.

오귀동 실장은 “자서전을 읍면과 실과소 동료들에게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이며 동료 직원의 노력과 수고 덕분에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칠 수 있었다”며 “33년 공직생활 동안 선후배의 배려와 희생, 고마운 인연이 손을 잡아 준 덕분에 이만큼이라도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귀동 실장은 고흥 출신으로, 1991년 고흥 동일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1994년에 영광군으로 전입 후 군남면, 불갑면, 홍농읍, 영광읍을 거쳐 군의회 전문위원, 상하수도 사업소장, 건설과장, 도시환경과장, 스마트전략산업실장을 역임하고 오는 30일 공로 연수를 거쳐 올해 말 영광군 최초 기술서기관으로 정년퇴직에 들어간다.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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