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절반이 올빼미족… 평균 수면 시간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인의 절반 이상이 늦게 잠드는 '올빼미형' 생활 패턴을 보이며 생체리듬이 뒤로 밀리는 '늦게 자는 사회'의 특징이 나타난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은 10일 '2026 대한민국 수면 리포트'를 발표하고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간 수집한 실제 수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수면 패턴을 좌우하는 생체리듬 지표인 크로노타입 분석에서는 저녁형, 이른바 올빼미형의 비율이 56.2%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절반 이상이 늦게 잠드는 ‘올빼미형’ 생활 패턴을 보이며 생체리듬이 뒤로 밀리는 ‘늦게 자는 사회’의 특징이 나타난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은 10일 ‘2026 대한민국 수면 리포트’를 발표하고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간 수집한 실제 수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37만 774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총 측정일은 556만 2192일, 누적 수면 시간은 2831만 4309시간에 달한다. 국내 공개 수면 데이터 분석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에이슬립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 6시간 39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지만 실제 수면 시간은 5시간 25분에 그쳤다.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 중 1시간 이상을 잠들지 못하거나 중간에 깬 상태로 보내고 있다는 의미다. 권장 수면 시간인 7~8시간과 비교하면 수면 시간이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수면의 질도 좋지 않았다. 분석된 한국인의 평균 수면 효율은 82%로 권장 수준보다 약 8% 낮았다. 수면 중 각성 시간은 평균 39분, 사회적 시차는 33분으로 집계됐다. 밤사이 잠이 자주 끊기는 수면 파편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면 패턴을 좌우하는 생체리듬 지표인 크로노타입 분석에서는 저녁형, 이른바 올빼미형의 비율이 56.2%로 나타났다. 중간형은 34.5%, 아침형은 9.3%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글로벌 저녁형 비율이 20~30% 수준임을 고려하면, 한국 사회가 구조적으로 늦게 잠드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연령별로 보면 올빼미화는 청소년·청년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10대의 저녁형 비율은 85.2%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37.8%로 낮아졌다. 나이가 들수록 생체리듬이 앞당겨지는 경향이 확인됐지만, 청소년과 청년층에서는 늦은 취침이 사실상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한국 사회의 수면 문제는 늦은 취침, 수면 부족, 수면 파편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문제”라며 “수면을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공중보건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te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정부 “중동사태 확전 대비 비축유 방출 계획 준비”
- 담합 과징금 하한 ‘매출액 0.5% → 10%’…20배 올린다
- “유가 급등에 팔아도 걱정”...중동발 가격 인상 도미노 현실화
- “꽃값 그대로인데 한 달 난방비만 1000만 원” 치솟은 유가에 화훼업계도 시름
- 대출도 K자형 양극화 심화…건설업 6개 분기 연속 대출 감소
- 年 20% ‘충성론’ 받아 도박·코인하는 김 병장…현역병 대출만 242억
- “1억 넣으면 150만원 매달 따박따박” 믿었다가 낭패…ETF 과장 광고 ‘주의보’
- 공항서 “연예인이 벼슬이냐” 분노 터지자…앞으로 유명인 ‘황제 경호’ 없앤다
- “비트코인 5만달러·은 50달러까지 추락할 수도”…블룸버그 전략가의 경고, 왜?
- ‘포르쉐 약물운전 사건’ 일상 파고든 마약...경찰, 반년간 6648명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