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in] 김진형 용인FC 초대 단장 "2026년 대한민국 축구에 큰 반향 일으킬 것"
이동국 TD 선임, 용인 FC 붐업 '점화'에 주력
2026 홈경기 절반 이상 승리·5강 플옵 참가 목표

"용인특례시장인 이상일 구단주의 창단 작업과 관련한 사실상의 '백지위임'을 받은 만큼 어깨가 무겁습니다. K리그 27번째 신생구단이 아닌 준비된 구단으로 2026년 대한민국 축구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진형 용인FC 단장은 피곤에 찌든 수척한 얼굴과 달리 결연한 각오로 말문을 열었다. 지난 3월 6일 이상일 시장의 창단 선언으로 시작된 용인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작업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 발족과 정관 변경 등에 이어 지난달 29일 본격적인 밑그림을 그릴 '미래 설계자'로 김 단장을 선임하면서 구체화됐다.

김 단장은 "구단주인 이상일 시장께서 '용인FC 창단에 외부의 사소한 개입도 없도록 하라'고 선언하시면서 사무국 중심의 밑그림과 미래 계획을 꼼꼼히 채우는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며 "우리가 세운 목표로 흔들림 없이 갈 수 있게끔 다른 데는 별로 없는 정량화된 지표를 갖춘 탄탄한 사무국을 만들고 싶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 김 단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마케팅, 홍보, 기획, 구단지원 등의 업무를 맡아 K리그 실무 전반을 총괄한 성장의 주역이자 대전하나시티즌과 안산그리너스 단장 등을 역임한 축구계에서 첫손 꼽히는 실무형 전문가로 불린다.
김 단장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있겠나. 틀을 갖추는 데도 3년, 그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 않나"라면서도 "단장이나 감독 모두에게 명확한 목표와 성과를 주고, 조금 더 시간을 주면서 책임을 지게 하면 분명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동국 TD와 초대 감독이 곧 선임되면 선수단 구성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소통과 공감 능력에 발군의 실력까지 갖춘 지도자가 함께해준다면 용인FC와 용인특례시가 태풍의 눈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단순히 창단과 리그 참가가 목표가 아니다. 시민구단인 만큼 지속가능한 운영과 지역밀착형 모델을 동시에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 단장은 "전국 10대 도시 위상에 걸맞은 각종 프로그램 마련은 물론 팬들이 찾아오고, 기업이 동반자로 함께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갖춰 제대로 된 '상품'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형 단장은 내년 K리그2 참가와 관련해 "홈경기에서 절반 이상 승리에 5강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게 현재 목표"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극찬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6년을 기대하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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