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월 주택 인허가 '뚝'…아파트 분양 '0'

전년 동월 比 74.4%↓120건
착공도 1608건→102건 급감

인천의 주택 인허가 및 착공이 급감하는 가운데 올 3월 기준 지역 공동주택 분양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3월 인천 전체 주택 인허가는 12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469건 대비 74.4% 감소했다.

이는 전국(-27.2%), 수도권(-2.3%) 주택 인허가 감소율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인천의 지난 1분기 누적 주택 인허가는 총 2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96건 대비 38.6% 줄었다.

인천지역 주택 착공 감소율도 타 지역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인천 주택 착공 건수는 10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608건 대비 93.7% 감소했다.

착공 감소율 역시 같은 기간 전국(-47.3%,), 수도권(-42.7%)과 비교했을 때 그 폭이 매우 컸다.

특히 3월 인천의 공동주택 분양은 0건이었다. 지난해 동월 공동주택 분양이 1292건 이뤄진 것과 대조된다.

해당 집계는 주택법상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주택 준공의 경우 유일하게 그 수가 증가했다.

3월 기준 인천지역 전체 주택 준공은 325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548건) 대비 494.2% 증가했다.

또 전국의 미분양 주택 6만4964호 중 인천지역 주택은 2669호였다.

3월 인천의 전세 거래는 3497건, 월세 거래는 1만4041건이 체결됐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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