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은 낮에는 푸른 바다와 활기 넘치는 도시 풍경으로, 밤에는 반짝이는 야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인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광안대교나 해운대 같은 대표적인 야경 명소만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부산에는 해운대와 광안리 말고도 여러 야간 명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부산 야경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암동 도시숲

우암동 도시숲은 부산 남구의 숨겨진 야경 명소로, 이국적인 매력을 자랑하는데요.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처럼 웅장한 동상성당이 상징인 이곳은 밤이 되면 성당과 함께 영도 바다, 북항대교의 불빛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야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도시의 고층 건물들 뒤로 반짝이는 불빛과 부드럽게 물결치는 바다가 만들어내는 조화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특별함을 전하는데요. 이러한 풍경 덕분에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부산의 라라랜드’로 불리며 인생샷 명소로 손꼽히고 있으니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우암동 도시숲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 일몰부터 야경까지 천천히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근처에는 숨은 카페들이 있어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부산의 밤을 한층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산복도로

부산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산복도로는 밤이 되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데요. 층층이 자리 잡은 집들과 주황빛 가로등의 은은한 불빛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낭만적이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산복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호천마을과 부산항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이 이어지는데요. 특히 골목길마다 자리한 작은 벽화들과 예쁜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걷는 재미를 더해주니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곳의 야경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촬영 배경으로도 등장하며 주목받기도 한 만큼 방문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텐데요. 조용히 걸으며 부산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산복도로에서 부산의 정겨운 매력을 느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3.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은 낮 시간에 붐비는 관광객들과 달리, 밤이 되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잔잔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변신하는데요.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자리한 마을의 모습은 그리스 산토리니를 떠올리게 할 만큼 이국적입니다.
이곳은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만큼 많은 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흰여울길과 절영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잔잔한 매력을 지닌 부산의 밤을 만끽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풍경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이곳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들은 모두 인생샷이 될 만큼 아름다운데요. 흰여울문화마을은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꼭 해당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4. 황령산 전망대

부산의 모든 방향에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황령산 전망대는 그야말로 야경 명소 중의 명소인데요. 송신탑의 다채로운 조명과 함께 산 아래 펼쳐진 부산의 불빛이 만들어내는 장관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특히 황령산 전망대에서는 도심의 빌딩 조명과 자연의 풍경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정상의 카페들로, 낮에는 부산 전경을, 밤에는 부산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낮과 밤 모두 방문할 가치가 있으니 원하시는 시간대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황령산은 위치상 접근하기가 다소 까다로울 수 있지만, 택시나 차량을 이용하면 쉽게 다녀올 수 있는데요. 특히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라면 전망대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테니 참고하여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