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사망원인은 ‘고혈당 쇼크사’···“출연료 미지급으로 스트레스”
이선명 기자 2024. 10. 25. 11:57
배우 김수미의 사망 원인은 고혈당 쇼크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25일 “사안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며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 이사는 김수미가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스트레스를 겪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친정엄마’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했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병세다.
김수미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수미는 지난 5월 건강상의 이유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공연과 방송활동이 겹쳐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949년생은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화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떠올랐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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