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24일부터 총파업… 포항제철소 복구 지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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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7일 이후 5개월 만에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강업계에선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 6월 총파업에 돌입했던 화물연대는 8일 동안 파업을 이어오다가 국토교통부가 안전운임제를 연장하겠다고 하면서 일단락됐다.
산업계는 지난 6월7일부터 8일간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으로 총 1조6000억원가량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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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오는 2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화물연대가 재차 파업에 돌입한 이유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안전운임제가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 등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지불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근 냉천이 범람하면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 고로와 전기로 등은 정상 가동에 들어갔지만 제품을 생산하는 압연라인은 복구가 진행 중이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오는 12월까지 복구작업을 마치겠다던 포스코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복구를 위해선 설비·자재 반입과 폐기물 반출 등 화물차 운행이 필수적인데 차량 운행이 멈추면 작업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총파업에 돌입했던 화물연대는 8일 동안 파업을 이어오다가 국토교통부가 안전운임제를 연장하겠다고 하면서 일단락됐다. 산업계는 지난 6월7일부터 8일간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으로 총 1조6000억원가량 피해를 입었다.
그중 철강업계의 피해가 가장 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둥 국내 5개 철강사는 지난 파업으로 72만1000톤을 출하하지 못했다. 이에 따른 피해액은 1조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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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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