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아침밥 안 사와?"…'직원 해고' 선 넘은 상사의 최후

박형기 기자 2024. 9. 26. 1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상사의 아침밥을 사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됐던 신입사원이 이같은 사실을 SNS에 올리자 상사가 해고되고 자신은 복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뤄우모씨는 최근 상하이의 한 교육업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신입사원은 그러나 "그것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거부했다.

억울했던 신입사원이 사건의 전말을 중국의 SNS에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상사의 아침밥을 사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됐던 신입사원이 이같은 사실을 SNS에 올리자 상사가 해고되고 자신은 복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뤄우모씨는 최근 상하이의 한 교육업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그런데 상사가 매일 아침, 아침밥으로 먹을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삶은 달걀을 사 와야 한다고 얘기했다. 상사는 또 자신이 마실 생수가 필요하다며 생수도 항상 내 책상 주변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입사원은 그러나 “그것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거부했다.

그러자 회사는 얼마 후 별다른 이유 없이 신입 직원을 해고했다.

억울했던 신입사원이 사건의 전말을 중국의 SNS에 올렸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격분했다. 누리꾼들은 “생수 정도는 스스로 사 먹자” “전형적인 직장내 괴롭힘이다”등의 댓글을 달며 상사는 물론 회사까지 성토했다.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회사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했다. 상사를 해고 하고 신입사원을 복직시킨 것.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대중의 힘을 보여주었다”며 크게 환호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