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 만개 앞둔 서울 근교 벚꽃 명소
주말 벚꽃 나들이로는 이곳으로 떠나볼까

길거리에 심어진 벚나무의 꽃망울이 본격적으로 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근교 벚꽃 명소는 이번 주말 완벽한 만개를 앞두고 있는 듯 한데요. 제법 따뜻한 바람이 살랑이는 4월의 첫번째 주말은 벚꽃놀이를 떠나기에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시기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이번 주말 만개를 앞두고 있는 서울 근교 벚꽃 명소 5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4월 첫째주를 기준으로 싱싱하게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주말 나들이 계획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일주일 뒤에는 벚꽃잎이 흩날리는 환상적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으니 2주간 열심히 벚꽃 나들이에 나서보세요!

1. 과천 서울대공원

호숫가 둘레길을 따라 풍성한 벚꽃길이 펼쳐지는 과천 서울대공원입니다. 서울대공원 내 동물원과 놀이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운영중이기도 한데요. 벚꽃 아래서 동물과의 교감을, 아찔한 놀이기구를 탑승해 취향에 따라 벚꽃을 즐기기 좋은 서울 근교 벚꽃 명소입니다.

이번 주말 서울 대공원에서는 벚꽃 축제도 진행됩니다. 서울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호숫가 둘레길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2024 서울대공원 벚꽃축제가 진행되는 3일간은 오후 10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조명이 켜져 낮과 밤 다른 매력의 벚꽃 놀이를 모두 할 수 있습니다. 버스킹공연과 꽃멍을 할 수 있는 빈백존, 연애고사와 페이스페인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즐겨보세요!

2. 서울 서울숲

다양한 봄꽃을 모두 볼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생태공원 서울숲입니다. 매년 봄이 되면 벚꽃과 튤립, 목련과 살구꽃 등 알록달록한 여러 봄꽃들이 서울숲을 가득 채웁니다. 돗자리를 하나 준비해 도심 속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겨도 좋죠.

서울숲은 규모가 큰 만큼 벚나무가 몰려있는 일부 구역을 알아두면 관람이 보다 편리할텐데요. 서울숲 벚꽃 위치는 꽃사슴방사장 인근, 곤충식물원인근, 가족마당과 느린 산책의 정원 사잇길, 야외무대와 숲속놀이터 인근입니다.

바람의 언덕에서는 높은 위치에서 서울숲의 벚꽃 터널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벚꽃에 파묻힌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SNS 상에서 포토존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3. 시흥 갯골 생태공원

드넓은 잔디밭 위 우뚝 서있는 흔들 전망대가 유명한 시흥 갯골 생태공원입니다. 150만평의 폐염전부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된 공원이죠. 가을에는 억새와 댑싸리 군락이, 봄이면 벚꽃과 튤립을 비롯한 다채로운 봄꽃이 펼쳐집니다.

평탄하고 쾌적한 산책로와 나무데크길은 유모차나 휠체어를 끌고 봄 나들이에 나서기에도 편리합니다. 공원에서 '염전 체험 프로그램', '습지 생태 체험' 등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가족이  함께 가기 좋은 서울 근교 벚꽃 명소입니다.

벚꽃 군락 주변으로 텐트 설치가 허용되어 있기도 해 벚꽃 아래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취사가 가능한 '취사존'은 시흥시 공유 플랫폼 시소에서 사전 예약을 한 뒤 이용해야 하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4. 용인 가실벚꽃길

에버랜드와 호암미술관을 잇는 도로 양 옆으로 흐드러진 왕벚꽃나무 터널이 형성되는 서울 근교 벚꽃 명소입니다. 가실벚꽃길은 삼만육천지(호암저수지) 인근에 위치해있는데요. 저수지 일원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 봄 나들이를 나서기 좋습니다.

가실벚꽃길은 일반 도로이기 때문에 별도로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없습니다. 한국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호암미술관의 '희원' 관람을 사전 예약한다면 호암미술관 주차장 이용이 가능한 점 참고하시면 되겠는데요.

희원을 관람하지 않을 것이라면 차를 타고 가실벚꽃길을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벚꽃과 놀이기구가 어우러져 동화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에버랜드와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5. 광주 남한산성

고즈넉한 성곽길을 따라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광주 남한산성입니다. 광주 남한산성에는 무려 1만 5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더욱 풍성한 벚꽃을 볼 수 있는데요.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낭만적인 벚꽃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다양한 산책 코스가 조성되어 있어 체력과 상황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벚꽃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산책보다 벚꽃 드라이브를 선호한다면, 남한산성에서 중부면 사무소까지 약 8km 구간에 벚꽃 터널이 조성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일명 '팔당호 드라이브 코스'로 약 3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팔당호와 어우러져 반짝이는 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