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으로 무더운 추석 연휴…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뉴스리뷰]
[앵커]
이번 추석 연휴도 밤낮으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연휴 내내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기며 덥겠고, 열대야도 계속되겠는데요.
한가위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에도 가을답지 않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연휴 첫날인 토요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지만, 기온은 오히려 더 올라 한낮 30도 안팎의 더위를 보이겠습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은 여전히 무덥겠고, 광주와 대구 등 일부 지역은 34도까지 낮 기온이 치솟겠습니다.
추석 전날인 16일엔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추석 당일에는 충청과 남부, 제주에 소나기가 쏟아지겠고, 18일엔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곳곳에서 밤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도 계속되겠습니다.
풍 버빙카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로 덥고 습한 공기를 계속 주입하기 때문입니다.
17일, 추석 당일 하늘이 흐리지만, 보름달은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관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이러한 열대저압부나 태풍들이 일시적으로 중국 남부 쪽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전개되기 때문에, 구름이 해소되면서 하늘이 보이고, 그에 따른 달을 볼 수 있는 기간이다…"
연휴가 끝난 이후에는 북쪽에서 선선한 바람이 내려오며, 늦더위도 차차 풀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최저기온이 2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곳곳에서 최장 기록을 쓰고 있는 열대야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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