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81m 기암절벽 절경 속 천년사찰" 주차하고 20분, 60대도 걸어가는 사찰 명소

소원을 품은 명산, 남해 금산과 보리암

신화와 전설,
그리고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기도처

금산과 보리암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을 가진 금산(錦山). 이름부터 남해의 보물 같은 산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신라 시대에는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렀으나,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 끝에 조선을 개국하면서 “소원을 이뤄주는 명산”이라는 의미로 ‘금산’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바위마다 얽힌 전설과 사연이 켜켜이 남아 있는 금산은 오늘날에도 기도발 좋은 산, 영세불망의 산이라 불리며 전국에서 수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남해 금산 보리암 – 전국 3대 기도처

금산의 남쪽 봉우리, 해발 681m 절벽 위에 자리한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3년(683) 원효대사가 초당을 짓고 수도하며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곳입니다. 그 후 조선 현종 때 ‘깨달음의 길로 이끈다’는 뜻의 **보리암(菩提庵)**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지금은 낙산사 홍련암, 강화 보문사와 함께 전국 3대 기도처로 불립니다.

보리암에는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그래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해수관세음보살 앞에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마음의 평온을 구합니다.

금산의 풍광과 금산바래길

남해 금산과 보리암 /출처:남해랑 썸타자 공식블로그

금산은 바다와 어우러져 한려해상국립공원 속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곳곳이 기묘한 바위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지선 3코스 ‘금산바래길’**은 보리암 주차장에서 출발해 보리암 – 금산산장 – 단군성전 – 화엄봉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약 2km의 코스입니다. 짧은 코스이지만 금산의 절경을 거의 다 품을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산책로 중 하나지요.

상사바위 /출처:남해랑 썸타자 공식블로그

‘상사바위’에 올라 바다를 배경으로 보리암을 바라보는 순간은 금산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금산산장에서의 휴식

금산산장 /출처:남해랑 썸타자 공식블로그

보리암에서 300m 떨어진 곳에는 100년 넘은 역사를 지닌 금산산장이 자리합니다. 처음엔 작은 암자였던 곳이 지금은 산객들의 쉼터로 변해 해물파전, 메밀김치전병, 전주비빔밥, 컵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발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산의 풍경, 그리고 따끈한 파전 한 입은 신선이 따로 없는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이용 정보

보리암 /출처:남해랑 썸타자 공식블로그

위치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보리암), 691 (금산산장)

문의 :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055-860-5800) / 금산산장 (055-862-6060)

이용요금 : 보리암 입장료 1,000원

주차료 : 승용차 5,000원 / 대형버스 7,500원

마을버스 : 왕복 2,500원

주차 : 복곡 제1·제2주차장, 금산 등산로 입구, 금산산장 주차 가능

금산산장 운영시간 : 07:00 ~ 18:00 (연중무휴)

대표메뉴 : 해물파전 11,000원, 메밀김치전병 10,000원, 컵라면 4,000원, 전주식 비빔밥 5,000원

남해 금산과 보리암 /출처:남해랑 썸타자 공식블로그

남해 금산과 보리암은 단순히 산과 절이 아니라, 기도와 전설, 그리고 바다 풍광이 한데 어우러진 남해의 상징입니다. 소원을 빌고 싶은 이들에게는 마음의 위안을, 여행자에게는 그림 같은 풍경과 이야기를 선물하는 곳.

이번 여행에서는 남해 금산 보리암을 찾아, 바위와 바다에 스며든 오랜 기도와 전설을 직접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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