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카타르를 상암처럼…KFA 아나운서가 한국어로 태극전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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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를 상암처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한국어 장내 안내와 응원 유도가 펼쳐진다.
한편 이정표 아나운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에서도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한국 선수들을 소개하고, 골이 터졌을 때 신명나는 리듬으로 선수 이름을 호명하는 등 오랜시간 A매치와 함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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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경기장이 한국의 홈구장 되도록 하겠다"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카타르를 상암처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한국어 장내 안내와 응원 유도가 펼쳐진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벌인다.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2차전, 12월2일 밤 12시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르는데 3경기 모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선 장내 안내방송이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장내 아나운서가 영어와 아랍어로 공식적인 안내를 하는데 이들 외에 경기를 치르는 두 나라의 장내 아나운서의 방송이 함께 이어진다.
지난 20일 열린 개막전에서도 카타르와 에콰도르 출신의 아나운서들이 모국어로 각 팀의 선수들을 소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국 역시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장내아나운서인 이정표씨가 카타르에 왔다. 국내 A매치를 찾았던 팬들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당일 킥오프 1시간20분 전 이정표 아나운서가 소개되고, 이어 경기 20분 전에는 이정표 아나운서가 한국어로 벤투호의 선발 출전 선수와 교체 선수 한 명 한 명을 알린다.
경기 직전에는 이정표 아나운서가 직접 붉은악마 및 한국 팬들에게 응원을 유도,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각국 아나운서들은 득점자 소개도 모국어로 진행할 수 있도록 FIFA에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정표 아나운서는 22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가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태극전사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 한국의 홈구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정표 아나운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에서도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한국 선수들을 소개하고, 골이 터졌을 때 신명나는 리듬으로 선수 이름을 호명하는 등 오랜시간 A매치와 함께해왔다.
선수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친숙한 그의 목소리가 카타르에서 함께하는 만큼, 경기 당일 한국의 기세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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