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좋았는데 이제 못산다" 기아, 미니밴 '2026 카니발' 2.2 디젤 단종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가 대표 미니밴 카니발의 연식변경 '2026 카니발' 출시와 함께 주력 파워트레인이었던 디젤 모델을 단종했다.

기아 카니발은 그동안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 가솔린, 2.2 디젤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기아는 2026 카니발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를 반영해 3.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성장과 함께 디젤 엔진 선호도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만큼 카니발도 2.2 디젤을 단종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 카니발은 오랜 기간 디젤 파워트레인을 주력으로 운영해왔다. 현행 4세대 페이스리프트 역시 올 상반기 전체 판매량 4만2,469대 중 2.2 디젤이 1만1,709대가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하이브리드는 상반기 2만2,920대가 판매됐으며, 3.5 가솔린은 7,840대를 기록했다. 3.5 가솔린의 경우 차량 가격이 가장 저렴한 반면, 낮은 연비와 비싼 유지비 등으로 판매량이 가장 부진했다.

반면, 2.2 디젤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뛰어난 연비와 성능, 유지비로 인기를 끌어왔다. 카니발 2.2 디젤은 최고출력 194마력을 발휘하며, 공인 연비는 최대 13.1km/L로 가솔린 대비 훨씬 우수했다. 특히, 휘발유 대비 저렴한 경유 가격으로 장거리 주행이 많은 운전자에게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카니발 2.2 디젤이 단종되면서 앞으로 국산 디젤 차량의 선택지는 계속 줄어들 예정이다. 현대차 스타리아도 2.2 디젤 단종을 앞두고 있으며, 쏘렌토 역시 후속 모델에서 디젤 엔진이 단종된다.

한편, 기아 2026 카니발은 3.5 가솔린과 1.6 하이브리드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9인승 가솔린 프레스티지 3,636만원, 노블레스 4,071만원, 시그니처 4,426만원, X-Line 4,502만원이며,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4,091만원, 노블레스 4,526만원, 시그니처 4,881만원 , X-Line 4,957만원이다.

7인승 모델은 가솔린 노블레스 4,265만원, 시그니처 4,637만원, X-Line 4,689만원이며,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4,708만원, 시그니처 5,080만원, X-Line 5,132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