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버리세요… 치우기만 해도 '수명' 늘어나는 침대 주변 물건 3가지

제대로 치우기만 해도 수면 질 상승…침대 옆에 있으면 안 좋은 물건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헬스코어데일리

수면은 몸과 뇌를 회복시키는 필수 과정이다. 잠을 자는 동안 면역세포가 활성화되고 뇌는 정보를 정리하며 호르몬 균형도 유지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감기나 염증에 쉽게 노출되고 기억력과 집중력도 떨어진다. 혈압과 혈당 조절에도 영향을 줘 심장질환과 당뇨 위험이 커진다. 잠을 충분히 자야 감정이 안정되고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이렇게 중요한 수면의 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침대 주변이다. 보다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정돈된 침대 주변 위생이 중요하다. 다음은 많은 이들이 놓치기 쉬운 침대 주변에 절대 두어서는 안되는 물건들이다.

1. 침대 옆 먹고 남은 과자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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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에 무심코 쌓인 과자봉지, 컵라면 용기, 휴지 같은 잔해들이 밤새 침대 주변에 머물면 먼지, 진드기, 곰팡이균까지 더해져 수면 질을 망가뜨린다. 오염된 공기를 밤새 들이마시면서 호흡기 점막은 마르고 면역계는 서서히 피로해진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먼지 한 줌이 천식, 비염, 피부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침대 밑은 청소 사각지대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방치하면 먼지층은 더 두꺼워지고 진드기는 더욱 번식한다. 쌓인 잔해들이 미세먼지와 함께 침대 위로 올라와 코와 폐로 스며든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작은 쓰레기 하나가 밤사이 몸속 염증을 키울 수 있다.

2. 전자기기 불빛과 전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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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베개 옆에 두는 습관은 더 위험하다.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하고 기기의 미세 진동이나 알림음은 깊은 잠의 흐름을 끊는다. 자는 동안에도 뇌는 자극을 받아 쉬지 못하고 피로가 쌓여 일상 리듬이 무너진다.

충전기가 연결된 스마트폰에서는 미세한 전자파와 열이 발생한다. 이는 뇌의 회복을 방해하며 만성적인 피로감을 만든다. 머리맡에 전자기기를 두면 수면 중에도 뇌가 '낮'처럼 반응해 깊은 휴식을 얻기 어렵다. 스마트폰은 잠들기 전 반드시 침대 밖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3. 더러운 침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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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 위생 역시 수면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여름철 장마와 고온다습한 환경은 침구 위생을 더 악화시킨다. 눅눅한 이불과 베개는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 된다. 이불이 눅눅한 상태로 지속되면 피부와 호흡기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침대 아래 신문지나 박스를 보관하는 경우 습기를 더 빨아들이면서 냄새와 곰팡이 확산이 빨라진다.

이렇게 되면 침실 전체의 공기 질도 떨어진다. 눅눅한 환경은 수면 도중 체온 조절을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보다 건강하고 깊은 잠을 원한다면 침대 환경은 건조하고 환기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향이 강한 방향제와 플라스틱 용품도 침실 공기를 해칠 수 있다. 자극적인 향은 무의식중에 뇌를 자극하고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휘발성 화합물은 알레르기나 호흡기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반려동물 배변용품, 깃털 쿠션, 안 쓰는 옷가지는 먼지와 냄새, 곰팡이균이 섞여 수면 환경을 오염시킨다. 침실은 가능한 한 간결하고 깔끔하게 유지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수납하거나 다른 공간으로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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