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3자 연합, '이사회 장악'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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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가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대주주 3자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이 임시 주총 표 대결에서 승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최대 10명으로 제한)는 형제 측 5인, 3자 연합 측 4인 등 총 9인으로 구성됐다.
3자 연합은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표심을 동시에 잡아야 이사회 장악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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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전날 오전 10시 임시 이사회를 열고 11월 임시 주총에서 ▲정관 변경의 건(이사회 구성 제한 11명으로 확대) ▲이사 2인(신동국·임주현) 선임의 건 ▲감액 배당 안건 등을 다루기로 확정했다.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2인 선임의 건은 3자 연합이, 감액 배당 안건은 3자 연합과 갈등 중인 형제 측(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이사·임종훈 대표)이 제안했다.
임시 주총에서 다뤄질 내용 중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2인 선임의 건'이 경영권 분쟁을 끝낼 핵심 안건으로 꼽힌다.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 3자 연합이, 부결되면 형제 측이 경영 주도권을 획득할 수 있어서다.
특별결의 안건인 '정관 변경의 건'을 통과시키기 위해선 참석 주주의 3분의 2(66.7%)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33.3%)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최근 공시를 살펴보면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3자 연합의 지분은 48.13%로 형제 측(29.07%)보다 높지만 '정관 변경의 건'을 가결하기에 역부족이다.
3자 연합은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표심을 동시에 잡아야 이사회 장악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 5.53%를 갖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같은 시기 한미사이언스 지분 23.25%를 보유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종가는 전날 3만195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1750원(5.19%) 내린 수준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억원, 29억원 규모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순매도한 영향으로 보인다. 통상 국내 증시 영향력이 큰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주식을 매도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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