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네덜란드 총리에 "공급망 차단은 분열과 대립만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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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인위적으로 기술 장벽을 만들고 산업과 공급망을 차단하는 것은 분열과 대립만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늘 중국을 실무방문하고 있는 뤼터 총리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진정으로 안전한 세상은 깊은 통합과 상호의존의 세상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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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인위적으로 기술 장벽을 만들고 산업과 공급망을 차단하는 것은 분열과 대립만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늘 중국을 실무방문하고 있는 뤼터 총리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진정으로 안전한 세상은 깊은 통합과 상호의존의 세상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인은 발전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갖고 있으며 그 어떤 세력도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진보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의 발언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을 보유한 네덜란드를 향해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 견제 전선에 동참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은 또 "디커플링은 출구가 없다"며 개방적 협력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뤼터 총리는 "디커플링은 네덜란드 정부의 정책적 옵션이 아니다"라면서 "중국의 발전 이익에 해를 끼치는 모든 조치는 자신의 이익도 해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네덜란드는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중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서 심화시키고 인적 교류, 경제, 무역, 탄소 배출 감소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뤼터 총리는 중국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네덜란드에 대해 1년간 시범적으로 최대 15일간 비자 면제 조처를 한 데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84034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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