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보조배터리 '펑', 5.5시간 만에 회항…해당 항공사 전 대표 소유 논란

장종호 2026. 9. 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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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에서 보조배터리가 발화해 불이 나면서 대서양 상공에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해당 보조배터리의 소유주가 네덜란드의 대표 항공사 KLM의 전 CEO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로 향하던 네덜란드 항공사 KLM KL735편에서 보조배터리 발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이 난 보조배터리의 소유자는 전 KLM 사장 겸 CEO였던 카미엘 에얼링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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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데일리메일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객기에서 보조배터리가 발화해 불이 나면서 대서양 상공에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해당 보조배터리의 소유주가 네덜란드의 대표 항공사 KLM의 전 CEO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로 향하던 네덜란드 항공사 KLM KL735편에서 보조배터리 발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비행기는 이륙 약 5시간 30분 만에 출발지인 스히폴공항으로 돌아왔다. 항공편에는 322명의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당시 기내에서는 갑작스러운 폭발음이 들린 뒤 좌석 위로 큰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목격한 한 승객은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고 곧바로 불이 났다"며 "좌석 위쪽에서 큰 불길이 솟아올랐다"고 말했다. 승객에 따르면 폭발 직후 객실 승무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해 불을 껐고, 이후 승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상황을 설명하며 안심시켰다.

불이 난 보조배터리의 소유자는 전 KLM 사장 겸 CEO였던 카미엘 에얼링스로 밝혀졌다.

에얼링스는 사고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사고 이후 에얼링스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그가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KLM 측은 해당 사실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항공사는 승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특정 승객의 탑승 여부나 개별 사고와 관련된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KLM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당시 보조배터리가 실제로 충전 중이었는지도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얼링스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네덜란드 교통·수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며, 2011년 에어프랑스-KLM에 합류한 뒤 2013년 KLM 사장 겸 CEO에 올랐다. 이후 KLM을 떠났으며 현재는 한 투자회사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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