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 모독 폭언·욕설"...경찰서장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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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 경찰서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고성을 지르는 등 상습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장은 '업무 조언을 해 준 것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서장에게도 '그게 정상적인 업무 처리'라며 보고를 했지만 돌아온 것은 짜증섞인 욕설과 폭언이었다는 주장입니다.
//"경찰 선배로서 후배들이 업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조언해 준 것일 뿐, 폭언을 한 사실이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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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한 경찰서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고성을 지르는 등 상습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청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장은 '업무 조언을 해 준 것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 경력 30년인 A경감이 관할 경찰서장으로부터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고 정신적 피해를 주장하며 언론 인터뷰를 자청했습니다.
지난 달 28일 청주에서 열린 농민집회현장에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상여가 등장한게 발단이었습니다.
집회를 관리하던 A경감은 이미 반입이된만큼 영상 촬영 등 채증 과정을 거쳐 나중에 주동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서장에게도 '그게 정상적인 업무 처리'라며 보고를 했지만 돌아온 것은 짜증섞인 욕설과 폭언이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A 경감
"'에이 XX. 니가 그러면 그렇지. 쯧쯧쯧' 하면서 저한테 굉장히 모욕감을 주셨고요. 옆에 젊은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모멸감을 느겼고 치욕스러웠죠."
그런데 A경감은 서장의 폭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생각 없이 일 처리를 한다'며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하거나 심지어 가슴을 밀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A경감
"최근에 제 가슴을 밀친 것을 보고서 이 사람 옆에 있다가 괜히 얻어맞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경찰서장의 일처리 방식때문에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경찰관은 더 있습니다.
<그래픽>
//폭언과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는 추가 진술을 취재진에게 한 것입니다.//
최근 퇴직한 일부 경찰관들도 경찰서장의 폭언에 고통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경찰서장은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래픽>
//"경찰 선배로서 후배들이 업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조언해 준 것일 뿐, 폭언을 한 사실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감찰이 진행 중으로 경찰청은 당사자들을 불러 갑질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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