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머리 고추밥’ 北 장마당서 인기…코로나19 이후 저렴한 서민음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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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음식을 찾는 북한 서민들을 위해 장마당에 등장한 일명 '사자머리 고추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자머리 고추밥은 피망 안에 나물밥을 넣은 것으로, 피망의 생김새가 수사자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반면, 사자머리 고추밥은 피망 안에 나물과 옥수수밥을 1대1로 섞은 것을 반 공기 정도 넣은 것이라고 한다.
사자머리 고추밥은 북한 장마당에서 음식 장사꾼들에 의해 올해 봄 처음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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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음식을 찾는 북한 서민들을 위해 장마당에 등장한 일명 ‘사자머리 고추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자머리 고추밥은 피망 안에 나물밥을 넣은 것으로, 피망의 생김새가 수사자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피망은 북한에서 사자머리 고추 혹은 사자 고추로 불린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17일 "요즘 장마당에 사자머리 고추밥이 나왔는데 가격이 저렴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통은 "사자머리 고추밥을 한두 개만 먹으면 시장기가 사라져 끼니가 된다"며 "두부밥(사진)보다 크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돈 없는 사람들도 사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부밥은 유부초밥처럼 기름에 튀겨낸 얇은 두부 안에 한 숟가락 정도의 쌀밥을 넣은 것이다. 반면, 사자머리 고추밥은 피망 안에 나물과 옥수수밥을 1대1로 섞은 것을 반 공기 정도 넣은 것이라고 한다.

사자머리 고추밥은 북한 장마당에서 음식 장사꾼들에 의해 올해 봄 처음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줄어들자, 서민 소비 수준에 맞춰 가격은 싸면서도 끼니를 떼울 만한 서민용 음식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두부의 원재료인 콩은 쌀보다 비싼 편이다. 하지만 사자머리 고추, 즉 피망은 개인 텃밭에서도 재배할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해 두부의 대체용으로 개발이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두부밥엔 쌀밥을 넣지만 사자머리 고추밥엔 쌀보다 가격이 싼 옥수수와 채취한 나물이 쓰여 원가 비용이 적게 든다.
평안북도 정주시의 한 소식통은 "사자머리 고추는 달콤한 맛이 나 맛내기 고추라고도 불린다"며 "사자머리 고추 씨가 수입되었는지 모르겠지만 2010년쯤부터 농장 온실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지금은 개인 온실에서도 재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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