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의] 씹대문자 P + 개찐따의 혼자 일본 여행 - 4편 [完]
안녕! 나는 계획도 없고 친구도 없지만 여행은 좋아하는 사람이야
이번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본을 가야 해서 그 김에 여행도 다녀왔어
찐따 + 무계획 + 혼자가 어떻게 노는지 참고해줘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나는 자는 곳만 해결하는 타입이야
무엇을 할지는 하나도 결정 안 한 상태라 그냥 즉흥적으로 다녔으니까 혈압주의하고
담배 사진도 있으니까 주의해
우선 전체적인 여행은 후쿠오카 1박1.5일 도쿄 2박2.5일인 여행이였음
그래서 이번엔 저번편에 이어서 스타또
암튼 오늘 누나랑 시간을 보낸 이후에는
오늘 밤도 클럽에서 보내기로 했기에
바로 시부야로 달려옴
유명한 시부야 스크램블이지만 사진을 왜이리 못찍었냐 ㅋㅋ
그래도 시부야 109보면 시부야에서 볼 거 다봤다고 생각함
클럽 가기전에 편의점에서 스트롱츄하이로 도핑시작
오늘은 재워주는 일본인 친구랑 같이 클럽에 가기로 해서 같이 도핑중
담배와 맥주로 분위기 좀 올려주고
친구는 나랑 만나기 전에 다른 친구들이랑 이미 한잔해서
친구가 산 술도 나머지 내가 처리함
이 사진은 쓰래기통에 소주가 있어서 찍은듯..?
오늘 갈 클럽은 시부야 국밥 클럽 아톰
사실 다른 곳도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뭔가 도박하기 싫어서
결국 익숙한곳으로;
입장료가 3900엔인데 이상한 곳 갔다가 후회 할 것 같아서 말이야..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다시는 아톰 안가는 걸로
남자가 한 70%에 외국인 (서양인)이 너무 많아
우선 입장때 받은 프리드링크로 테킬라선라이즈로 스따또함
대충 저 영상에 찍힌 서양인들만 몇명이야..
그래도 가끔 DJ눈나가 무대올라가서 호응 유도하는데
솔직히 존나 피곤했음
그 친구들이랑 사진 한번 찍어주고
여기는 아톰 6층인데, 마찬가지로 JPOP위주로 흘러 나오는 듯했다
(5층이 영상으로 소개한곳)
쉬면서 휴대폰 보고있었는데
그렇게 폐장한 도쿄의 새벽은 밝아있었음
첫차가 5시 10분? 쯤이고 클럽이 4시 30분 정도에 끝났기때문에
완식
그렇게 첫 차를 기다리는 시부야역은 시부야의 클럽 피플로 넘쳐났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라기엔 오후 2시) 친구집 앞의 골목
일본의 골목은 참 아기자기하고 이쁜거 같아
이땐 자차가 아니라 렌트카 타고 와줬다
차타고 공항가기전에 들른곳은 바로바로
모리 미술관!
인증샷 한번 남겨주고~
(광복절에 일본가서 죄송합니다 ㅠㅠ)
이번에 방문 했을때의 모리 미술관 테마는 '아프로 민예'
미국 출신 티에스터 게이츠의 전시회였다.
평소에 전시회나 미술관 관람이 취미라서
일본 여행중에선 기대되기도 했음
이 사진은 아프로 민예에 대한 설명.
인터넷에 검색하면 더 자세히 나오니 관심있는 사람은 검색 ㄱ
이런 느낌의 목재 설치 미술이 초반 도입부를 채웠다
(할머니 사진 찍어서 미안해요..)
그리고 모리박물관을 내가 들르는 이유중 하나는
이런 스카이뷰를 무려 관람비 (1400엔)만 있으면 볼 수있다는점!
사람도 적고 매우 조용한 분위기로 볼 수 있어서 진짜 매력적이다.
전시테마가 바뀔때마다 꼭 들르는 곳인데
미술관이랑 스카이뷰랑 같이 볼 수 있는 어마무시한 메리트를 얻을수 있는거야
여기서 인스타 겜성 사진도 좀 찍어주고~
이렇게 형용미 있는 전시품들이 계속해서 반겨준다
스포도 적당히 해야하고 사진에 거의 10%도 안되는 작품만 올렸으니까
꼭 보러 갈 수 있도록!
미술관 간다고 하니까 한껏 꾸민 누나도 열심히 구경하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ㅋㅎㅋㅎ
별로 관심이 없으면 어쩌지 했었는데 다행
그리고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MAM COLLECTION 영상도 올라왔는데
진짜 이거 매우 강추함
오컬트적인 분위기의 편집영상전인데 너무 좋았음!
나는 비행기 출국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전부는 다 못보고 왔음 ㅠㅠ
제대로 둘러 볼려면 한 2~3시간정도는 넉넉하게 가지고 가
대충 이런느낌
(원래 사진 촬영금지라 급하게 찍었따..)
모리미술관을 나오면서 보이는 도쿄타워
그림이다 그림 캬~
하지만 나는 그림을 볼 여유가 없이 서둘러야했다 ㅋㅋㅋ
비행기가 20시 출발인데 나리타 도착이 거의 19시라 나랑 누나랑
일본 겜성 고속도로는 진짜 언제 봐도 질리지 않다
가는길 내내 kpop틀고 누나랑 나랑 노래 떼창하면서 가고 있었는데
내가 동영상 찍을때마다 갑자기 조용하는게 진짜 개웃겨서 서로 난리였따 ㅋㅋㅋ
그렇게 알 수 없는 관람차도 보이면 나리타는 곧 도착이였다.
렌트카까지 빌려서 공항에 대려다 준 누나가 너무 고마웠고
11월에 한국 놀러 온다고 하니까 그때 다시 보기로 했다
그렇게 누나랑 아쉬운 헤어짐을 하고나서
흘리듯이 흡연구역에 가서 담배로 일본여행을 마무리쳤다
이렇게 여행기는 끝!
후쿠오카에서는 오호리 공원, 이비자 클럽
도쿄 1일차는 온천(여행기에는 안올렸는데 갔음)
도쿄 2일차는 아키하바라, 시모키타자와, 카와고에, 아톰클럽
도쿄 마지막은 모리미술관
정말로 여행이라기에는 별로 다닌 곳도 없고
계획도 없이 다녀서 남들이 보기에는 알찬 여행은 아니었을지언정
나는 이런 발 길 닿는 데로 가는 여행이 너무 좋다.
재밌게 봤으면 좋겠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