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섹시했던 채정안, 첫사랑 외모+반전 성격 호감 느껴”(채정안TV)

이해정 2024. 10. 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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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와 채정안이 '찐 케미'를 뽐냈다.

10월 17일 '채정안TV'에는 배우 공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채정안은 공유와의 첫 만남을 생각하며 "'커피프린스 1호점' 리딩 때 처음 봤다"고 말했고, 공유는 "채정안을 모르진 않았다. 어떻게 모르냐. 어렸을 때 무대에서 노래하는 섹시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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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TV’
‘채정안TV’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공유와 채정안이 '찐 케미'를 뽐냈다.

10월 17일 '채정안TV'에는 배우 공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17년 전 방영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호흡을 맞춘 사이.

공유는 "3개월 만에 만났다"고 말하며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채정안이 트월킹을 췄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채정안은 공유와의 첫 만남을 생각하며 "'커피프린스 1호점' 리딩 때 처음 봤다"고 말했고, 공유는 "채정안을 모르진 않았다. 어떻게 모르냐. 어렸을 때 무대에서 노래하는 섹시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추억했다. 이어 "아마 첫 장면이 놀이터에서 만나는 신이었을 거다. 정말 안 친할 때다. 너무 안 친해서 감독님이 한번 안으라고 했다. 왜냐하면 캐릭터 설정상 굉장히 오래된 사이고 나에게 첫사랑 같은 존재인데 안 친해 보이니까. 서로 한번 안으라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

채정안은 "근데 한번 안고 더 어색했다. 왜 엉덩이를 빼고 안는 거야. 지금의 성격이라면 좀 더 깊게 안아줬을 텐데 내가 너를 존중했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공유는 "오늘 존중받은 걸 처음 알았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공유는 "누나가 그때 정말 예뻤다. 드라마 여자 캐릭터 중에 많이 회자 중 캐릭터 중 하나고. 진짜 예뻐서 첫사랑 같아서 편하게 연기했다. 내 첫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기 너무나 적합했다"고 당시 설렘을 드러냈다.

공유는 "점점 같이 촬영하면서 성격이 보이더라. 내가 생각했던, 대중이 채정안에게 기대했던 그 판타지가 없는 사람이다. 반전 매력을 느꼈다. 이런 외모에 그런 성격이라 사람 대 사람으로 더 호감을 느꼈다. '이 누나 너무 멋진 누나인 걸' 그래서 친해졌다"고 호감을 표했다.

반면 채정안은 "대본 리딩 때 다같이 밥을 먹으러 갔는데 공유 혼자 도시락 통을 자기 앞에 놓더니 이걸 먹겠다고 하더라. 토마토, 양상추 이런 걸 꺼내서. '쟤 왜 저러지' '뭐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다. '아 진짜 연예인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공유는 "싸서 먹은 건 그게 처음"이라고 해명했다.

채정안은 당시 현장이 회식이 많았다며 "분량이 너무 많고 회식을 하는데 술자리를 하면 네가 항상 있었다. 팀워크를 위해서 얘가 이렇게 힘든데도 자리를 끝까지 해주나 너무 리스펙했다"고 고마움을 표했고, 공유는 "그때는 말도 안 되는 스케줄로 다 촬영을 했다. 잠도 못 자고. 가서 한 시간이라도 자는 게 남는 건 맞지만 서로 너무 끈끈하니 시간을 쪼개서 놀았던 것 같다. 모든 드라마가 그렇진 않다"고 애정으로 화답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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