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이 준소형 SUV 모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2020년 출시 이후 4년 만의 변화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부 디자인 변경이다. 범퍼를 공기역학적으로 개선했고, 하단부 안개등을 없앴다.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최신 오펠의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세 개의 수직 블록 형태로 변경됐다.

실내는 10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폰처럼 위젯을 지원하고, 음성인식 기능이 개선됐으며 ChatGPT가 내비게이션과 연동된다. 180도 후방 카메라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동력계는 기존과 동일하다. 가솔린 모델은 1.2리터 3기통 터보엔진(134마력)에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같은 엔진에 28마력의 전기모터가 6단 DCT와 결합됐다. 전기차 모델은 54kWh 배터리와 154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해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독일 시장 기준 판매가는 26,740유로(약 3,900만 원)부터 시작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29,740유로(약 4,400만 원), 전기차는 36,740유로(약 5,4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