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모델인 투싼의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의 렌더링이 뉴욕맘모스를 통해 공개됐다. 최근 포착된 위장막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렌더링을 통해 신형 투싼 NX5는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것으로 확인됐다.

아반떼와 패밀리 룩 구성, 현대차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 적용
최근 현대차는 디자인 유출을 막기 위해 더욱 철저한 위장막과 보안 장치를 적용하고 있지만, 테스트 주행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노출된 부분을 통해 신형 투싼의 대략적인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선으로 배치된 주간주행등의 캐릭터다. 이는 최근 공개된 신형 아반떼 CN7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며, 범퍼 하단에 배치된 헤드램프는 렉서스 풀체인지 모델의 레이아웃을 연상시킨다.

당초 업계에서는 투싼이 팰리세이드의 레이어드 블록형 주간등 램프 캐릭터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인 영문 'H' 램프 캐릭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양 끝을 세로로 감싸는 주간등은 단순한 디자인 요소가 아닌 현대차 브랜드의 새로운 시그니처를 심은 핵심 포인트다.

중앙으로 연결되는 테슬라 모델 Y 주니퍼를 연상시키는 램프와 센터 포지션을 장식하는 호라이즌 램프는 기존 그랜저, 소나타, 코나 등의 램프보다 더욱 볼드하고 세련된 면발광 램프로 적용돼 미래적이고 첨단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측면 디자인 대폭 변화, 박시한 실루엣으로 탈바꿈
사다리꼴로 단단하게 자리잡은 범퍼 하단의 조형은 쏘나타 DN8의 새로운 조형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현행 NX4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지만,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를 장식하는 가니시는 수평을 강조한 심플한 라인 처리를 통해 복잡한 레이아웃과 심플한 수평 라인이 조화를 이뤄 완성도를 높였다.

스키드 플레이트는 더욱 단단해 보이도록 입체적이고 단순한 구조를 통해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투싼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기존 모델 대비 보다 박시해진 차체의 프로파일과 C필러 이후 루프라인이 쿠페형이 아닌 좀 더 박시한 실루엣으로 변경됐다. A필러를 블랙 하이글로시로 처리해 플로팅 루프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클램셸 후드라인 처리를 통해 박스형 프로파일에도 불구하고 전면 프론트 엔드부터 매끈하게 흘러 올라가는 에어로다이나믹스 설계로 연비 향상까지 고려한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드 미러의 디자인 역시 굉장히 독특한 방식의 플래그 타입 형태로, 폴스타 3의 사이드 미러 구조와 유사한 형태다. 휠하우스는 기존 각진 형태에서 원형으로 바뀌었고, 클래딩은 현행 투싼보다 더욱 각을 살려내 차체 하단을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다.

기아 디자인 언어 영향 받은 캐릭터 라인
주목할 부분은 측면 숄더를 따라 형성되는 캐릭터 라인이다. 클램셸 파팅 라인 바로 위에서 형성되는 캐릭터 라인은 전면부에서 시작해 프론트 펜더의 오버펜더 볼륨감을 잡아내고 측면을 따라 흘러가다 리어 펜더의 볼륨을 잡아내고 테일게이트로 넘어가는 형태다. 이 디자인은 기아 EV6 등 기아의 모델들에서 보여지는 공통된 디자인 언어인 오퍼지트 유나이티드 캐릭터 라인과 유사하다.

현대와 기아가 같은 그룹 소속 브랜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D필러를 장식하는 크롬 가니시 또한 현행 모델의 가니시와 비슷하지만, 현행의 파라메트릭을 장식하는 패턴은 사라지고 윈도우 벨트라인 연장선을 따라 흐르는 입체적인 마감 처리를 통해 세련미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테일램프 역시 주간주행등의 캐릭터와 동일하게 영문 'H'를 형성한 캐릭터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4세대 전동화 기술 대폭 반영, 연비 20km/L 목표
현대 투싼 NX5는 플랫폼상 현행 투싼 NX4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4세대 전동화 기술이 대폭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 예상 구성은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1.6L 터보 하이브리드, 1.6L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보다 배터리 용량을 증가시키고 인버터와 전기모터 효율 개선을 통해 연비 20km/L에 가까운 수치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EV 전용 라인업을 아이오닉으로 분리했지만, ICE 기반 SUV 모델들에도 부분 전동화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따라서 투싼 풀체인지 모델이 현대차 전동화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현대차는 이번 투싼 NX5를 단일 플랫폼으로 여러 시장에 맞게 현지화할 예정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신뢰성과 파워를 강조한 2.5L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견인력, 적재 공간, 오프로드 트림을 강조해 패밀리 SUV로서의 신뢰성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에서는 전동화 중심에 맞게 PHV와 하이브리드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컴팩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강조하며, CO2 규제 대응을 위한 전동화 세일즈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는 디자인과 기술력을 어필하며 'H' 시그니처를 활용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와 OTA 업데이트, 블루링크, 자율주행 기능을 강조하고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는 디지털 키와 음성인식 통합 UX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투싼 NX5 풀체인지는 단순한 모델 변화가 아니라 현대차 SUV 라인업의 재정립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의미가 크다. 현대차가 이 새로운 투싼을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 자세한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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