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로감에… 10명 중 3명 “확진돼도 격리 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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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커진 피로감 탓에 백신 접종이나 방역 수칙 준수 참여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56.9%에 그쳤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위험 정보를 제공하고 권고 준수를 당부하거나 설득할 때 수용자인 다수 국민의 피로감을 조금 더 세심하고 주의 깊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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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 7점 만점에 4.18점 기록
“많이 언급돼 지치고 질려” 52%
2명 중 1명 “백신 접종 중요” 응답
코로나19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커진 피로감 탓에 백신 접종이나 방역 수칙 준수 참여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명 중 1명만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했고, 10명 중 3명은 확진돼도 7일 격리를 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피로감은 방역 수칙 준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접종하지 않는 이유로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기 때문’(63%·중복), ‘백신이 안전하지 않기 때문’(51.8%), ‘백신 위험에 대한 피해 보상이나 지원이 만족스럽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37.5%) 등을 꼽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위험 정보를 제공하고 권고 준수를 당부하거나 설득할 때 수용자인 다수 국민의 피로감을 조금 더 세심하고 주의 깊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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