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숲에 물든 단풍"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명품 가을 여행지
경북에서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게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을에 방문하면 울긋불긋 단풍과 화사한 황금빛이 인상적인 은행나무, 핑키한 핑크뮬리 등 다채롭게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적천사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동길 304
적천사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고즈넉한 한옥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전통 사찰입니다.
청도의 주산인 남산 자락에 건립된 이곳은 664년 원효대사가 토굴로 창건한 것이 시초이며 828년 흥덕왕의 셋째 아들 심지 왕사가 중창하였습니다.
이후 세워진 암자들은 임진왜란을 거치며 소실되었고 여러 번 중건되다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조선 후기에 건립된 대웅전은 경북 유형문화유산이고, 1632년 봉안된 석가모니불 좌상과 아미타불 좌상이 있습니다.
걷다 보면 수령 800~1000년으로 추정되는 황금빛 거대한 은행나무를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신령한 고목입니다.
수다사
*경북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779
수다사는 황금빛 카펫처럼 떨어진 은행나무 잎을 바삭바삭 밟으며 산책할 수 있는 단풍 명소입니다.
구미 연악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로 통일신라시대 때 하동에 있는 쌍계사를 중창한 진감국사 혜소 스님이 창건하였습니다.
도리사와 함께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 중 하나이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법등을 이어왔습니다.
경내에는 금빛 은행나무, 붉은빛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배롱나무 등 다양한 꽃과 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주변에 무을의 안곡지, 상주의 청상지, 선산의 대원지 등 절 이름인 ‘수다사(水多寺)’에 맞게 못이 많습니다.
대가야생활촌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신남로 81
대가야생활촌은 알록달록 단풍이 물든 나무숲에 에워싸인 문화 공간으로 대가야의 삶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에 현대적 상상을 추가해 대가야의 문화, 역사,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게끔 재현하였습니다.
1500년 전 대가야시대로 떠날 수 있는 인트로영상관, 의식주 생활상을 재현한 인줄마을, 철기문화 체험할 수 있는 불묏골, 토기 문화 및 교역 물품을 보여주는 골안마을 등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경주동궁원
*경북 경주시 보문로 74-14
경주동궁원은 가을 시즌에 방문하면 형형색색 단풍과 화려한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조성된 이곳은 본래 농업 시험포장, 화훼 재배지였던 곳을 관광 자원화하면서 체험 관광시설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동식물원이었던 동굴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하였고, 청아한 소리를 내는 새를 볼 수 있는 ‘경주버드파크’는 그중에서도 으뜸입니다.
영양자작나무숲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산39-1
영양자작나무숲 국내 최대 규모 자작나무 숲으로 맑고 상쾌한 피톤치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2km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수려한 비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을 시즌에 방문하면 주홍빛 단풍나무가 들어 화려한 아름다움마저 느낄 수 있어 인생샷 명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