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만에 청룡영화상 신인상 후보 올랐는데 비웃은 친동생
2005년, 제9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외모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배우 공승연.
정식 데뷔 전이던 2012년 SM의 자체 제작 드라마였던 '아이러브 이태리'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배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고, 그렇게 7년여간 몸담아왔던 SM을 떠나 배우로 진로를 바꾸게 된다.
이후 '풍문으로 들었소', '육룡이 나르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의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오던 중 2021년 영화 데뷔작인 '혼자 사는 사람들'로 10년 만에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하는 영광을 안는다.
감격의 찬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공승연은 시상식 전날 '혹시나 내가 받을까?' 싶어 급하게 수상소감을 준비하던 자신의 모습을 본 동생이 비웃어 '오바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하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제대로 준비할 걸 그랬어요"라며 후회하게 만든 그녀의 동생은 바로 걸그룹 '트와이스'의 정연.
이에 정연은 당시 트와이스의 공식 SNS를 통해 언니의 수상소감 준비를 비웃은 것이 절대 아니었으며, 속으로는 내심 언니의 수상하기를 기대했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3살 터울인 두 사람은 남다른 미모는 물론 끈끈한 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스타 자매로, 동생인 정연 또한 언니가 있던 2010년 SM 오디션에 합격한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JYP에서 합격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원래 JYP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었다는 정연은 결국 JYP 소속의 연습생이 되어 2015년 '트와이스'의 멤버로 정식 데뷔하게 되었으며, 이듬해인 2016년에는 언니인 공승연과 함께 SBS 인기가요의 MC를 맡기도 했다.
친자매이자 연예계 동료로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두 사람. 각자 배우와 가수 활동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동생인 정연은 지난해 '트와이스' 멤버들과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난 데 이어 2월에는 미니 13집 앨범 'With YOU-th'를 발매했다.
지난해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공승연은 영화 '핸섬가이즈'와 넷플릭스 '악연', 그리고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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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안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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