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설민심 간담회에 "이재명 리스크 덮으려 민심 왜곡"(종합)

이밝음 기자 2023. 1.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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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기자간담회에서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이재명 범죄리스크에 대한 설 민심 왜곡 간담회"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했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도 이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야겠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범죄 혐의들을 벗어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설 민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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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범죄혐의 벗어나려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설 민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방문해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기자간담회에서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이재명 범죄리스크에 대한 설 민심 왜곡 간담회"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했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도 이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야겠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범죄 혐의들을 벗어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설 민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 대표를 향해 "대선 후보였으며 당대표로서 이렇게 많은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공인을 본 적이 없다. 그런 분이 지금 정적 제거라고 얘기하는데,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 문제가 나왔다"며 "그렇다면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왓던 분들이 제기한 문제로, 민주당이 정적 제거한 걸 왜 국민의힘한테 정적 제거한다고 하느냐 이런 이야기도 (국민들이) 하셨다"고 말했다.

또 "야당 파괴란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 고발자가 민주당이다. 그러면 민주당이 민주당을 파괴하려던 것 아니냐"며 "정치검찰이라고 공격하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수사할 때는 왜 정치검찰이라고 공격을 안 했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공작이라고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팩트를 따라가는게 왜 정치공작이냐"며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같은 분명한 의혹기 있는 실체가 있고 설계했고 결재했던 사람에 대해 따라가는게 정치공작이란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많은 분들의 말씀이 있으셨다"고 전했다.

성 의장은 민주당이 추경을 예고한 것을 두고는 "(상반기 예산) 실행도 이제 시작하고 있는데 여기에 추경을 이야기하는 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정략적 발상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을 향해 "설 연휴 민생현장을 돌면서 파악한 민심이라고 하는데, 대표의 불법리스크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는 철저히 빼놓고 들었나 보다"며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정당하다고 보는 국민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새해가 시작된 지 고작 스무여 일 지난 상황에서 대규모 추경이 불가피한 사안을 민생 프로젝트라며 내걸고, 일회성 현금지원에 불가한 정책이 경제를 살리는 만능카드라도 되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며 "대표의 불법리스크가 모든 것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포퓰리즘에 매달리는 민주당의 발버둥이 애처롭다"고 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오늘 민생을 앞세운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었지만, 민생은 포장지에 불과했다"며 "검찰이 대장동 도둑 잡는 수사를 '검찰 독재', '정적 제거'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는 설 밥상에 오른 '이재명 범죄리스크'에 대한 국민 비난의 화살을 현 정부로 돌려보려는 '설 민심 왜곡 간담회'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라며 "설 명절 동안 많은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의 민생 파탄과 국정 불안, 야당 탄압에 대해 많은 걱정과 분노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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