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류 예방 교육, 행동·인식 변화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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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추진 중인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에 대한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가 행동·인식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또 교육 후 마약류에 대한 위험성 인식 및 대처 행동 다짐 등을 확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90% 이상이 도움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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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추진 중인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에 대한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가 행동·인식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학교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받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약 4만7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의 이해도, 학습의 효과성, 행동·인식 변화 정도 등에 대해 QR 코드를 활용해 설문을 실시한 뒤 사회학, 통계학 등 분야 전문가 자문을 받는 방식으로 설문이 이뤄졌다.
그 결과 교육 내용의 이해 정도에서 응답자의 97.9%가 '보통 이상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해하기 '(매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2.1%에 그쳤다.
교육 전·후 마약류 오남용 관련 문제에 대한 문항별 정답률을 비교해보면 교육 후 전체 응답자의 정답률이 교육 전 대비 8.2% 증가했다.
또 교육 후 마약류에 대한 위험성 인식 및 대처 행동 다짐 등을 확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90% 이상이 도움 된다고 답했다.
다만 초등 저학년이 95.8%, 초등 고학년이 95.3%로 높은 수준의 행동·인식 변화를 보인 반면 중·고등학생은 89.8%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해당 결과와 관련, 심금순 서울 국제어린이창작영화협회 이사장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활동 중심의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고학년 이상에서는 사례 기반의 교육과 평가를 통해 행동·인식의 변화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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