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모바일'로 부활하나...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기술창작상 2개 부문까지 총 3관왕

넥슨이 '마비노기 모바일'을 계기로 부활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넥슨의 히트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해 최고의 한국 게임을 뽑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마비노기 모바일이 지난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넥슨에 활력소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넥슨은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기술창작상 기술·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에서도 상을 받았다.

넥슨이 개발·서비스한 게임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후 3년 만이다.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1147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서비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향후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국내외 성과와 함께 'FC 온라인', '던전앤파이터'(PC) 등 주요 타이틀의 실적이 안정적이다. 지난 3월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본 궤도에 올랐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6개월쯤 지난 10월 5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양대 마켓 상위권을 동시에 점령, 장기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강점은 전투에만 치중하지 않은 단순 사냥이 아닌 요리·연주·재배·채집 등 원작 고유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옮겨왔고, 일상과 놀이가 섞인 게임성을 통해 기존 MMORPG와 다른 접근법을 제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마비노기. / 넥슨

한편,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이 2004년 처음 선보인 MMORPG 대표작 '마비노기'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넥슨 산하 스튜디오 데브캣이 제작해 지난 3월 27일 국내에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