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꺾였나?…4주째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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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상승률이 주춤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0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0% 오르면서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상승 폭은 전주(0.10%)와 동일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 둘째 주 0.32%까지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급등 피로감, 대출 규제, 아파트 공급 대책 등의 영향으로 8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 폭이 0.21%까지 줄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9월 둘째 주에는 0.23%까지 상승 폭이 다시 커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9월 셋째 주에 0.16%, 9월 넷째 주 0.12%, 9월 다섯째 주 0.10%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 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 거래가 관측되면서 전기 상승세 유지"고 설명했습니다.
구별로 보면, 강남 지역은 강남구(0.20%)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동구(0.11%)는 명일·암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강북 지역의 경우, 마포구(0.17%)는 신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6%)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13%)는 신당·황학동 교통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북아현·홍은동 위주로 올랐습니다.
인천(0.03% → 0.02%)과 경기(0.05% → 0.04%) 모두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 폭은 0.06%로 전주와 같았습니다.
인천의 경우, 부평구(-0.02%)는 부개·청천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2%)는 연수·송도동 위주로 하락했지만, 미추홀구(0.09%)는 학익·용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계양구(0.07%)는 계산·오류동 위주로, 서구(0.06%)는 당하·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경기의 경우, 성남 중원구(0.22%)는 상대원·금광동 위주로, 과천시(0.17%)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14%)는 단대·태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2%)는 정주여건 양호한 매탄·망포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김포시(-0.06%)는 풍무·북변동 위주로, 평택시(-0.04%)는 세교·고덕동 일부단지 위주로 떨어졌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 아파트값의 경우, 이번 주 하락폭은 0.02%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매매값이 0.01%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셋값 상승폭도 전주와 동일했습니다.
이번 주 수도권(0.10%→0.10%)과 서울(0.10%→0.10%)은 전셋값 상승 폭이 유지됐고, 지방(0.00%→0.00%)은 보합 국면을 유지하면서 전국 기준 전셋값 상승률은 0.05%로 상승 폭이 유지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셋값 상승세가 7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원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 꾸준하고 거래 희망 가격 상향 조정되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 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 유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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