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신와르 사망에 "하마스, 인질 석방해야"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 주요국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확인된 이후 하마스에 인질 석방을 일제히 촉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SNS에 올린 글에서 "야히야 신와르는 10월 7일의 테러 공격과 야만적인 행동의 주요 책임자였다"며 "프랑스는 하마스가 붙잡아둔 모든 인질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10월 7일 공격의 책임자인 신와르와 같은 테러 지도자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1년 넘는 분쟁을 촉발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확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도 성명에서 "신와르는 이스라엘과 국민을 파괴하고자 했던 잔인한 살인자이자 테러리스트였다"고 규정하고 "하마스는 이제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역시 "이스라엘은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대한 정당방위를 수행했다"며 "하마스 지도자의 사망이 가자지구의 휴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조국현 기자(joj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7484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