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새 역사 쓴다…황선우·김우민, 오늘 결전지로 [항저우AG]
황선우는 3관왕, 김우민은 4관왕 도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황선우(20)와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이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난다.
황선우와 김우민을 포함한 한국 경영대표팀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항저우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경영대표팀은 항저우에 도착한 뒤 곧바로 현지 적응에 돌입,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이번 항저우 대회 수영 종목에는 총 5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데 이중 41개가 경영에서 나온다.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의 성과는 초라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을 따지 못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김서영(경북도청)이 여자 개인혼영 200m 우승을 차지해 가까스로 2연속 '노골드' 수모를 피했다.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박태환을 앞세워 각각 금메달 3개와 4개를 따냈던 것과는 대조적인 성적표였다. 박태환은 이 두 대회에서 모두 3관왕에 등극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한국 수영의 자존심 회복 여부가 걸린 무대다. 한국 선수단은 역대 최다인 6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수영이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이유는 '두 간판' 황선우와 김우민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된 황선우는 첫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황선우가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큰 종목은 개인전인 자유형 100m와 200m 그리고 단체전인 계영 800m다.
황선우는 이미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김우민,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시청)과 호흡을 맞추는 계영 800m에서도 적수가 없다는 평가다. 자유형 100m에서는 금메달을 놓고 이 종목 아시아 최고 기록(47초22)을 보유한 판잔러(중국)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자유형 400m와 800m, 1500m, 계영 800m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김우민은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4관왕을 노린다. 김우민은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3분43초92)와 800m(7분47초69) 모두 개인 기록을 경신하는 등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항저우 대회 경영은 24일부터 29일까지 엿새 동안 열린다. 오전에는 각 종목 예선이 진행되고 당일 오후 7시30분부터 결선이 펼쳐진다.
경영대표팀은 24일 오전 10시 여자 접영 200m 예선을 시작으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황선우는 24일 자유형 100m에 출전해 경영대표팀 첫 금메달을 노린다. 25일에는 계영 8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의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다.
26일에는 김우민이 자유형 1500m로 개인전 첫 경기를 치른다. 황선우는 27일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 출격하며 김우민은 28일 자유형 800m, 29일 자유형 400m에서 역영을 펼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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