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국감 혼자 나가겠다…스스로와 멤버 위해서” [이런뉴스]

지난달 라이브 방송에서 기획사 하이브로부터 '따돌림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한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

<하니 그룹 뉴진스 멤버(9월 11일 라이브 방송)>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거든요, 제 앞에서. 제가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어요."

하니가 오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한 참고인 자격입니다.

하니는 어젯(9일)밤 자체 소통앱 '포닝'을 통해 "국회에 나가기로 결정했다"면서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와 멤버들, 팬덤 '버니즈'를 위해서 나가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직 매니저와 회사는 모른다"고 밝힌 하니는 "많은 생각을 해 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상대 가수로 지목된 그룹 '아일릿' 측 소속사가 '무시해' 발언은 사실 무근이라며 입장문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한 가운데, 하니는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는 증인으로 채택된 상황입니다.

한편, 뉴진스 팬들 모임인 '팀 버니즈'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새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도어의 대표이사 등이 뉴진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에 대해 능동적으로 조치하지 않는 등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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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