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이 꼭 하는 3가지 인테리어와 절대 하지 않는 2가지
18일 '머니가 만난 사람'에선 조희선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의 인터뷰를 담은 2부 영상을 공개했다. 조 대표는 연예인 박나래, 김명민, 황신혜 등 유명인의 인테리어를 담당하며 32년간 독보적인 경력을 쌓았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반포7단지, 개포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의 인테리어 스타일링도 조 대표가 맡았다.
영상에선 조 대표가 성공한 사람들의 집을 꾸며주며 얻은 특별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 영상을 계기로 내 집 인테리어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화려하지만 어딘가 불편하고, 예쁘지만 활용하기 어려운 공간들로 채워져 있지 않은가? 조 대표는 “많은 사람이 ‘부자처럼 보이는 집’을 꿈꾸지만, 진정한 부자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보다 ‘집의 본질’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진짜 부자들이 자신의 공간에 원하는 세 가지 특징은 이렇다.

성공한 사람들이 집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
첫 번째, ‘몰입’의 공간
성공한 유명인이 조 대표에게 인테리어 디자인을 의뢰할 때 꼭 요구하는 건 ‘몰입의 공간’이다. ‘몰입의 공간’은 두 가지 의미인데 첫째는 숙면 위한 공간이다. 조 대표는 “아시다시피 연예인은 스케줄이 매우 불규칙해서, 낮에도 숙면할 수 있는 공간을 요구한다”며 “빛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또 다른 하나는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대본을 보거나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공간이다. 조 대표는 “배우 김명민 씨는 대본에 몰입하기 위해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자신만의 대본 보는 공간을 만들었을 정도”라며 “외부의 방해 없이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은 성공한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교류’의 공간
유명인일수록 외부 활동보다 집에서 지인들을 초대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생활 보호와 함께 진정한 휴식을 누리기 위함이다. 조 대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손님맞이를 위한 응접 공간이나 다이닝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런 경향은 개그우먼 박나래 씨의 집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박 씨가 고정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그가 여러 사람을 초대해 직접 음식과 술을 대접하는 모습이 여러번 등장했다.

세 번째, ‘향’이 머무는 공간
성공한 사람들의 집은 들어서는 순간 그 집만의 특별한 향기가 느껴진다. 이는 값비싼 방향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냄새를 관리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
조 대표는 ‘환기’를 강조했다. 그는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것이 핵심”이라며 “의류관리기기나 섬유탈취제를 활용해서 옷에 밴 냄새를 철저히 제거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다”고 했다. 조 대표는 “굳이 방향제를 새로 사지 말고, 안 쓰는 향수를 화산석에 부어 공간 향수로 재탄생시키는 등 자신만의 향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자라면 절대 하지 않는 인테리어
1. 조화만 사용하는 것
부자들의 집에서 조화만 놓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살아있는 식물과 조화를 섞어 사용하거나, 아예 생화만 사용한다. 조 대표는 “풍수지리의 개념보다는, 부자에게는 식물을 관리해 줄 정원사나 가사 도우미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드라마에서 흔히 보던 회장님이 난을 직접 닦는 장면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했다. 진짜 부자들은 관리의 주체를 따로 두고, 살아있는 것들이 주는 생동감과 에너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2. 현관에 신발을 늘어놓는 것
신발은 집의 첫인상이자, 풍수지리적으로도 중요한 공간이다. 조 대표는 부자들의 집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이 바로 ‘정리 정돈’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현관에 늘어놓은 신발들은 수납공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지 ‘귀찮아서’”라며 “들어갈 물건은 제자리에 넣고, 보여주고 싶은 물건만 꺼내놓는 습관이 바로 부자의 인테리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부자의 공간은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야만 하는 걸까? 조 대표는 누구나 손쉽게 집을 멋지게 바꿀 수 있는 간단한 방법 세 가지 역시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연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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