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100% 즐기기!"...수원화성 추천 코스 4가지
수원화성은 정조 18년 축성되어 약 2년에 걸쳐 완성된 계획도시이자 수도 남쪽의 중요한 요새로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었죠. 수원화성은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장소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수원의 필수 여행지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수원화성 나들이를 더욱 즐겁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추천 코스 4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화성어차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103번길 8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동장대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이곳은 과거 장수들이 군사 훈련을 지휘하던 곳으로, 연무대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수원화성의 주요 관광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는 화성어차, 즉 관광 열차의 탑승 지점도 연무대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요. 화성어차는 시속 약 20km로 천천히 운행되기 때문에 편안하게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 이어폰을 준비해 간다면, 각 좌석에 마련된 오디오 해설을 통해 건축물들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느끼며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죠.
2. 수원화성 성곽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334
수원화성에는 동쪽의 창룡문, 서쪽의 화서문, 남쪽의 팔달문, 그리고 북쪽의 장안문을 잇는 성곽길이 있으며,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전체적으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 중 화서문에서 시작하여 동장대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약 1시간 30분 동안 걸으며 다양한 수원화성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코스라 꼭 추천드리는데요.
화서문에서 장안문으로 이어지는 길은 경사가 완만해 성곽 주변을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 구간을 걷다 보면,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던 서북공심돈을 비롯하여 북포루와 북서포루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폭격으로 파괴되었다가 1978년에 복원된 장안문은, 현재 성벽 곳곳에서 한국전쟁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다음으로는 수원천이 남북으로 흐르도록 만들어진 북쪽 수문인 화홍문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화홍문 주변에 설치된 경관 조명이 환하게 켜져,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동북각루(방화류수정)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44-6
화홍문 옆에는 수원 성곽을 건설할 때 지어진 누각 중 하나인 동북각루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곳은 '꽃을 찾아 버들을 따라 놀다'는 의미를 담은 방화수류정이라는 이름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방화수류정은 뛰어난 경치로 봄나들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수원 방문 시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성곽길에 위치한 동북각루 정자에서는 방화수류정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용연으로 내려가면 버드나무와 연못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며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다만 잔디 보호를 위해 연못 주변에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는 관계로 내부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4. 플라잉수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255-4
창룡문 인근에는 계류식 헬륨기구인 플라잉수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기구는 평균 70미터에서 최대 150미터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요. 수원화성은 물론 수원시 전체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플라잉수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수원화성을 하늘에서 만끽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인데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전문 파일럿이 동행하므로,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탑승 과정은 상승, 정지하여 주변을 관람하고, 하강을 포함해 약 10분간 지속됩니다.
낮 시간에는 성곽길 주변으로 펼쳐진 벚꽃, 진달래, 개나리 등 다양한 봄 꽃들이 만들어내는 알록달록한 풍경을, 밤에는 도심의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