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러 면전에서 북러 협력 규탄…의장성명엔 빠질 듯
【 앵커멘트 】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외교장관들이 모인 회의에서 조태열 외교장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에는 사도광산 문제를 두고 후속조치에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라오스에서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7개국 외교장관급 인사들이 모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회의에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러시아와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러가 참석한 회의장 면전에서 두 나라의 군사협력을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아세안은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례적으로 일부 국가들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따로 만나 북한과의 군사 밀착에 대한 엄중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과 관련해서는 일본에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조 장관은 일본이 우리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길 기대한다며,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라오스 비엔티안) - "이틀간 이곳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는 각 나라들의 양자회담과 더불어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ARF 등 안보를 논하는 다양한 회의들이 진행됐습니다. "
다만, 의장 성명에 북러 군사협력 규탄 문구는 담기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그 래 픽: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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