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곡절많은 증권가…‘떠나는 CEO’ 풍문에 여의도는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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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둔 수장들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올해 증권가에서 금융사고가 잇따랐던 만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12곳의 CEO 13명의 임기가 올해 말에서 내년 3월 사이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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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12곳의 CEO 13명의 임기가 올해 말에서 내년 3월 사이에 끝난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과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의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 박봉권 교보증권 사장 등의 임기는 내년 3월 종료된다.
이 가운데 박정림 KB증권 대표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연임 여부는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오는 29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전날 신임 대표에 세일즈앤드트레이딩 부문장인 장원재 사장을 선임했다. 장 신임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메리츠화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등을 역임하고 2021년 메리츠증권에 합류했다. 지난 2010년부터 13년간 메리츠증권을 이끈 최희문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로 이동한다.
메리츠증권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메리츠증권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이화전기 거래 정지 직전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처분해 손실을 피한 혐의, 기업금융(IB) 임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알게된 정보로 사적 이득을 취한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키움증권은 올해 들어 ‘라덕연 사태’와 영풍제지 등 잇달아 주가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황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키움증권 이사회는 지난 16일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차기 사장으로는 박연채 홀세일총괄본부장 부사장과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그룹은 이미 지난달 6명의 신임 부회장을 임명하면서 경영진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창업 멤버인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이 용퇴하고 김미섭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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