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에서 담배를 피우다 과태료를 물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립니다.
문제는 어디까지가 금연구역인지 표시가 늘 눈에 띄는 곳에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재떨이가 놓여 있다고 해서 흡연이 허용된 자리라는 뜻도 아닙니다.
과태료가 붙는 대표적인 자리 몇 곳만 알아두셔도 억울한 일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소는 표지가 없어도 금연입니다
버스 정류소와 택시 승강장 주변은 법으로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일정 반경 안이 해당되며, 지자체에 따라 범위가 조금씩 다릅니다.바닥에 안내가 지워져 있거나 표지가 낡아 안 보이는 곳도 많지만 단속 대상인 것은 같습니다.정류소가 보이는 자리라면 일단 피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파트 복도와 계단도 신고가 들어갑니다
공동주택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은 주민 동의를 거쳐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지정된 단지에서는 관리사무소 안내문과 함께 실제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지정 전이라도 연기가 다른 세대로 넘어가면 민원과 분쟁으로 이어집니다.베란다 흡연도 같은 이유로 반복 신고가 들어오는 자리입니다.

어린이집과 학교 앞은 범위가 넓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정문 주변은 다른 곳보다 금연 범위가 넓게 잡혀 있습니다.건물 경계에서 바깥으로 일정 거리까지가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길 건너편도 걸릴 수 있습니다.등하원 시간대에는 단속 인력이 실제로 나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담배를 물기 전에 근처에 통학 표지판이 있는지부터 보시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면 정류소, 공동주택 공용부, 학교와 어린이집 주변입니다.세 곳만 피하셔도 과태료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정확한 지정 구역은 거주하시는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담배를 피우실 자리를 고르실 때 한 번만 주위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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