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이저, 구단 매각 철회? 맨유 주식 대폭락

글레이저 가문의 매각 철회 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가가 9%나 떨어지는 폭락을 맞았다.
맨유는 최근 구단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수 대상은 두 곳으로 압축된다.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된 것은 카타르 자본이다.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은 자신의 나인투(Nine Two) 재단을 통해 이뤄졌다. 그는 카타르 전 총리의 아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맨유 팬이었고, 영국에서 대학을 나온 영국통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를 설립한 영국 재벌 짐 랫클리프가 맨유 인수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쳤다. 구단 입찰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 해지펀드 앨리엇 역시 참여했다.
맨유가 글레이저 가문의 손아귀에서 곧 벗어날 수 있다는 소식만으로도 맨유 팬들의 환희에 찼다.
지난 2005년 맨유는 미국 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구단주였던 말콤 글레이저에 의해 인수됐다. 하지만 인수 방식이 빚을 내 인수하는 ‘차입 매수’였고, 이는 곧 맨유를 빚더미에 올려놓았다. 거대 공룡 구단 맨유가 엄청난 돈을 매년 벌어들였지만, 정작 그 수입은 고스란히 빚과, 그 빚의 이자를 갚는 데 쓰였다.
구단 운영 역시 ‘맨유’라는 자부심이 강한 팬들의 의견을 모조리 무시하고 독단을 행했고, 이는 곧 팬들의 지지를 잃는 것은 물론 그들을 떠나게 만들었다.
2014년 말콤 사후 그의 아들 조엘, 에이브럼이 구단주를 맡았지만 아버지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결국 맨유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고, 이번에 나온 인수 이야기로 다시 맨유의 부활을 바랐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글레이저 가문의 매각 철회 소식이 주식시장에 흘러나왔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며 글레이저 가문이 매각을 철회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고, 이로인해 맨유 주식은 하루 만에 9% 하락했다.
개장 시점에서 25.55달러였던 맨유 주식은 30분 만에 24.27달러로 떨어졌고,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24달러까지 떨어졌다.
앞서 카타르 자본, 랫클리프의 인수 의사가 나와 주식이 폭등했으나, 이번 매각 철회 소문으로 올랐던 주식이 고스란히 내려갔다.
또한 카타르 자본과 랫클리프가 아닌 앨리엇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글레이저 가문을 그대로 남겨 맨유를 운영하게 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주식은 걷잡을 수 없이 하락했다.
여기에 맨유 경기 티켓을 5% 인상시킨 것 역시 주식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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