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꾸는 게임 공식…개발 도구 넘어 '핵심 경쟁력'으로

조민욱 기자 2026. 1. 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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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AI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전방위로 커지면서 게임사들의 AI 활용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캐릭터 행동, 게임 운영, 제작 방식까지 AI가 깊숙이 관여하며 콘텐츠 제작 방식에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AI에 대해 개발 효율화 도구뿐만 아니라 콘텐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관련 기술 내재화와 적용 범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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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AI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전방위로 커지면서 게임사들의 AI 활용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캐릭터 행동, 게임 운영, 제작 방식까지 AI가 깊숙이 관여하며 콘텐츠 제작 방식에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AI에 대해 개발 효율화 도구뿐만 아니라 콘텐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관련 기술 내재화와 적용 범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먼저 크래프톤은 'AI 퍼스트'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경영 방침과 함께 AI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AI 퍼스트는 AI를 문제 해결의 중심이자 최우선 수단으로 삼아 개인과 조직의 변화를 촉진하고, 전사 생산성을 높여 중장기 기업가치 성장을 가속화하는 전략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AI 퍼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GPU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까지 AI 플랫폼과 데이터 통합·자동화 기반을 완성해 AI 연동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틱 AI 관리 플랫폼, 데이터 표준화 체계를 포함한 전사 AI 운영 인프라를 확립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매년 약 3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구성원들이 다양한 AI 툴을 직접 활용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AI 활용 전환은 실제 게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선보인 '인조이'에 등장한 '스마트 조이'가 대표적이다. 스마트 조이는 AI 기반으로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CPC로, 수동적인 NPC와 차별화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어 게임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여준다.

블록체인 기업 넥써쓰는 AI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과 파트너십을 통해 누구나 게임 개발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프롬프트 입력만으로도 게임 제작이 가능한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넥써쓰는 게임 출시와 함께 토큰과 시장이 동시에 형성되는 게임 경제 인프라 '크로쓰 포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크로쓰 포지는 버스에잇에서 제작·배포한 게임을 대상으로 게임 전용 토큰과 자동 생성된 유동성 풀을 연동한다.

이를 통해 창작자는 추가적인 기술 설정이나 초기 유동성 준비 없이도 게임 출시 직후 가격 형성과 이용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게임사들 사이에서도 AI를 전면에 내세운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넷이즈게임즈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연운'은 AI 기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도입해 이용자가 외형을 보다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NPC에도 AI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유저와의 관계도가 높은 NPC가 스스로 보스 공략법을 안내하는 등 기존의 정형화된 대사 반복에서 벗어난 상호작용이 특징이다.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AI 도입 흐름은 이용자 인식 변화와도 맞물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게임 이용자의 약 69.7%가 게임 내 AI 기술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단순한 보조 기술을 넘어 핵심 설계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게임산업 전반에서의 AI 활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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