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하나쯤 있으면 요긴한 ‘피자세이버’

피자를 주문하면 늘 함께 오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있다. 박스 한가운데 끼워져 있어 눈에 띄지만, 대부분은 쓰레기통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 물건은 주방·욕실·거실 어디서든 편리한 ‘재활용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플라스틱 조각의 이름은 ‘피자세이버’다. 피자의 뜨거운 열기와 습기로 인해 박스 뚜껑이 내려앉는 걸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물건이다.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구조는 의외로 튼튼하다. 삼각형처럼 생긴 세 개의 다리는 무게를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위쪽 평평한 면은 고정 지점 역할을 한다.
피자세이버, 주방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

피자세이버는 의외로 조리할 때도 도움이 된다. 특히 조리대 위에서 자주 굴러다니는 달걀처럼 둥근 식재료를 고정하는 데 유용하다.
테이블 가장자리에 놓아뒀다가 바닥에 떨어뜨리는 일이 잦다면, 피자세이버를 하나 꺼내 올려두기만 해도 간단히 해결된다. 완벽히 고정하진 않더라도 중심을 잡아주는 받침 역할을 해 낙하 위험을 줄여준다.
키친타월처럼 끊어서 써야 하는 롤형 제품들도 피자세이버로 정리할 수 있다. 늘 풀려 있는 끝부분은 사용 시 불편할 뿐 아니라, 먼지에 쉽게 오염될 수 있다. 이럴 때 피자세이버의 다리를 타월 끝부분에 끼워두면, 풀리지 않도록 고정돼 마지막 장이 흩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수납·건조·보관까지 다양한 활용법

책상 위에서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도 피자세이버만 있으면 정리하기 쉬워진다. 머리끈이나 얇은 팔찌, 반지 등은 수납함 안에서도 서로 엉키기 쉬운데, 피자세이버를 벽이나 판 위에 고정해 걸어두면 일종의 간이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다. 여러 개를 활용하면, 크기별로 나눠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다.
욕실에서도 사용 범위가 넓다. 수염을 자주 다듬는 사람이라면, 면도기 보관이 고민일 수 있다. 습기가 많은 욕실 환경에서 면도기를 눕혀 두면 물때가 끼기 쉬운데, 피자세이버 위에 면도기를 걸쳐두면 공중에 띄운 형태로 건조가 가능하다.

임시 휴대폰 거치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세 개의 다리 중 하나를 자른 뒤, 나머지 두 다리로 각도를 유지하면 휴대폰을 옆으로 세워놓을 수 있는 틀이 된다. 피자세이버는 작고 가벼운 물건이지만, 구조가 단단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몇 개만 모아두면 일상 속 소소한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요긴하게 쓰인다. 자잘한 물건을 분류하거나 위생적인 건조 공간이 필요할 때, 혹은 무언가 잠깐 고정시켜야 할 때 피자세이버만큼 간단한 대안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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