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97.8㎞’ 피츠버그 괴물의 미사일 홈런, MLB 기록 갈아치웠다


메이저리그(MLB) 괴력의 외야수 오닐 크루스(27·피츠버그)가 새 기록을 세웠다. 타구 속도 시속 197.8㎞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가장 빠른 속도로 날아간 홈런 기록을 3년 만에 갈아 치웠다.
크루스는 26일 피츠버그 홈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전 3회말, 상대 투수 로건 헨더슨의 초구 복판 148.3㎞ 직구를 잡아당겼다. 총알 같이 날아간 타구는 순식간에 장외로 날아갔다. 비거리 131.7m에 타구속도는 197.8㎞로 측정됐다. 2015년 메이저리그(MLB) 전 구장에 타구 추적 시스템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가장 빠르게 날아간 홈런이었다. 종전 기록도 크루스가 가지고 있었다. 크루스는 2022년 8월 시속 196.9㎞ 홈런을 때렸다. 크루스 외에 가장 빠른 홈런 기록은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2021년 기록한 시속 196.6㎞다.
크루스가 이날 때린 타구는 경기장을 벗어나 원바운드 후 뒤편으로 흐르는 앨러게니강으로 떨어졌다. 2001년 PNC파크 개장 이후 홈런 타구가 앨러게니강까지 날아간 건 이날까지 모두 83차례다. 2021년 데뷔한 크루스가 6차례를 기록했다.
크루스는 경기 후 “좋은 공을 기다렸고, 정말 잘 맞았다. 가장 빠르게 날아간 홈런이라고 하니 더 기분 좋다”고 했다. 이어 “공을 얼마나 세게 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잘 맞히려고 노력할 뿐이다. 어떨 때는 강한 타구를 노리기보다 인플레이를 시키는 데 더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키 201㎝, 체중 108㎏ 거구의 크루스는 맞히기만 해도 담장을 넘기는 힘을 타고났다. 발도 빠르고 어깨도 강력해 신체 능력은 리그 최고를 다툰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로 등판한 베일리 팔터는 “전광판에 찍힌 타구 속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 강한 타구는 평생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팔터는 타구가 장외로 날아간 덕에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고도 했다.
크루스가 엄청난 홈런을 때렸지만 피츠버그는 5-6으로 패했다. 19승 35패 승률 0.352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9일 데릭 셸턴 감독을 경질했다.
돈 켈리 피츠버그 감독 대행은 “타격감이 좋을 때 크루스는 팀 타선 전체를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이날까지 팀 타율 0.224에 팀 홈런 62개에 그치고 있다. 팀 타율은 내셔널리그 전체 꼴찌, 팀 홈런은 15개 팀 중 14위다. 크루스는 타율 0.236에 OPS 0.853 11홈런을 기록 중이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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