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 물든 영산강서 '홍어·한우축제' 22일 개막

김준원 2026. 5. 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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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알싸한 홍어 향 따라 나주로 떠나는 미식여행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현장인 영산강 둔치공원 인근엔 붉은 치마를 두른 꽃양귀비가 방문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제공=나주시)

숙성 홍어회에 찰진 돼지 수육과 삭힌 묵은지를 얹혀 먹는 ‘홍어삼합’. (제공=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5월 축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를 통해 미식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앞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와 연계해 나주 전역은 5월 내내 축제 열기로 가득찰 전망이다.

지난해 열린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에는 3일 동안 13만5000여명이 찾으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에는 ‘머물고 즐기는 관광형 축제’에 초점을 맞췄다. 600년 전통의 영산포 숙성 홍어와 지역 대표 브랜드인 ‘나주들애찬 한우’를 중심으로 남도 특유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휴식 공간을 결합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층 유입을 도모했다.

특히 영산강 둔치 일대에 조성된 16만㎡ 규모에는 붉게 핀 꽃양귀비와 하얀 안개초가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루고, 포토존과 산책길도 함께 마련돼 초여름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장에서는 국내산 홍어 35%, 수입산 홍어 50% 할인 판매가 진행되며, 나주들애찬 한우도 직영 판매장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현장 구이존과 홍어거리 연계 행사, 로컬푸드 판매장과 플리마켓도 운영돼 지역 농특산물과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어린이와 청년층을 위한 에어바운스, 인생네컷, 랜덤플레이댄스, 키다리 풍선아트, 매직 버블쇼 등이 상시 운영되며, 야간에는 트로트 공연과 불꽃놀이가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개막일인 22일에는 류지광·박성현·이은비가 무대에 오르고, 23일에는 신승태와 진이랑·이승우가 공연을 이어간다. 폐막일인 24일에는 박서진이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장행준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먹거리 중심을 넘어 공연과 휴식, 체험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나주에서 역사와 미식, 영산강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도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대표 축제를 관광 활성화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다”며 “축제를 계기로 원도심과 영산포 상권까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