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NI 코리아 총괄본부장 출신인 조인철 BYD코리아 지사장이 이달 임기를 조용히 시작했다. 그는 당분간 부산모빌리티쇼 참가와 국내 차량 출시 대신 인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최근 조 지사장과 만나 오는 6월27일부터 7월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참가를 요청했다. 최근 BYD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된 점이 이번 부산시의 요청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조 사장은 아직 인력 확충이 덜됐다면서 부산시의 요청을 거부했다. 대신 향후 개최될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는 꼭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BYD코리아는 지난 2017년 한글 홈페이지를 열고 eBus-7 등을 투입해 국내 전기버스 시장 확대에 나섰다. 또 2023년 4월 경형 전기트럭 T4K를 출시했고 올해 3월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송,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탕 등의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조 사장이 링크드인에 자신의 MINI 근무 종료와 4월 중국 회사 입사 사실을 밝히면서 올해 상반기 승용 부문에 대한 BYD코리아의 입지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 서구와 서울 용산구 등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BYD코리아는 국내에서 배터리 기술 지원, 사내 변호사, 수입자동차 수출입 담당 등을 모집했지만 아직 차량을 정상 출시할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BYD코리아는 29일 현재 채용 플랫폼 ‘사람인’ 등에서 인사 담당자와 차량 애프터서비스(AS) 담당을 모집 중이지만 필요에 따라 인력 확보가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 본사가 위치한 BYD는 현재 태국,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헝가리 등 64개 국가에 진출했다. BYD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올해 3월27일 700만대를 넘어섰다. BYD코리아는 국내 홍보대행사를 토대로 전반적인 브랜드 동향을 설명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사업 운영 계획은 구체적으로 공유하지 않았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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