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진해빈·김민정, ‘정상 매트’…용인대 하승우, 시즌 V2

황선학 기자 2024. 9. 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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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동기생 진해빈과 김민정(이상 경기대)이 2024 추계 전국남녀대학유도연맹전에서 나란히 여자부 경량급 정상에 올랐고, 남자부서는 하승우(용인대)가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충석 감독의 지도를 받는 진해빈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유도회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자부 48㎏급 결승전서 같은 학교 이혜원을 허벅다리 한판으로 제치고 대학무대 첫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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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女 48㎏급서 이혜원 꺾고 대학 첫 우승…김, 체급 올려 3번째 정상
하승우, 男 60㎏급 두번째 패권…66㎏급 이도협·73㎏급 양지혁도 金
2024 추계 전국남녀대학유도연맹전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진해빈(왼쪽)과 김민정. 경기대 제공

 

2학년 동기생 진해빈과 김민정(이상 경기대)이 2024 추계 전국남녀대학유도연맹전에서 나란히 여자부 경량급 정상에 올랐고, 남자부서는 하승우(용인대)가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충석 감독의 지도를 받는 진해빈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유도회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자부 48㎏급 결승전서 같은 학교 이혜원을 허벅다리 한판으로 제치고 대학무대 첫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또 여자 57㎏급서는 지난달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52㎏급 우승자인 김민정이 8강서 박지윤(용인대)을 밭다리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해 한판으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는 강지현(용인대)을 상대로 한소매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쳤다.

이어 김민정은 결승전서는 김성은(한국체대)을 안뒤축감아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한판으로 시원하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올해 춘계 대학연맹전(4월)과 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5월)에 이은 국내대회 3관왕 등극이다.

이충석 경기대 감독은 “(김)민정이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을 뛴지 얼마되지 않아 체급을 올려 출전했는데도 모두 한판승을 거둘 정도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며 “해빈이는 대학 입학 후 우승이 없어 아쉬웠는데 다행이다. 이를 계기로 보다 더 자신감을 갖고 성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자 60㎏급서 시즌 2관왕에 오른 하승우.용인대 제공

한편, 남자 최경량급인 60㎏급의 하승우는 결승서 김한준(경기대)을 밭다리후리기 절반으로 제치고 우승, 지난 4월 양구평화컵 제패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앞서 하승우는 16강전서 이진환(한국체대)에 업어치기되치기 절반, 8강서 김선재(경운대)에 밭다리후리기 한판, 4강서 같은 학교 김대신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밖에 남자 66㎏급 이도협과 73㎏급 양지혁(이상 용인대)은 각각 결승서 이재형(한국체대), 전도원(용인대)을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으며, 여자 52㎏급 성현지(용인대)는 홍채림(한국체대)에 패해 준우승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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