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사이에 '개막전 MVP'...소속팀 페네르바체의 유쾌한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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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가 개막전 멀티골 주인공 에네르 발렌시아를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이에 배치했다.
에콰도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개막전)에서 카타르에 2-0 승리를 거뒀다.
결국 에콰도르는 멀티골을 터뜨린 발렌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카타르를 제압하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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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페네르바체가 개막전 멀티골 주인공 에네르 발렌시아를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이에 배치했다.
에콰도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개막전)에서 카타르에 2-0 승리를 거뒀다.
대회 첫 경기를 '개최국' 카타르와 치른다는 건 에콰도르 입장에서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 월드컵 사상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합숙 훈련을 실시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에콰도르가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만에 카타르의 골문을 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카타르의 알 쉬브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발렌시아가 득점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면서 인정되지 않았다.
에콰도르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카타르를 압박했다. 결국 전반 15분 선제골이 터졌다. 발렌시아가 알 쉬브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는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발렌시아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31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밀어 넣었다.
결국 에콰도르는 멀티골을 터뜨린 발렌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카타르를 제압하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카타르를 비롯해 네덜란드, 세네갈과 한 조에 편성된 에콰도르는 16강 가능성을 한 층 더 높였다. 또한 최국의 첫 경기 무패 기록을 깬 첫 팀이 됐다.
개막전 MVP는 발렌시아에게 돌아갔다. 발렌시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이상 잉글랜드), 티그레스(멕시코) 등을 거쳐 2020-21시즌부터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다. 첫 시즌 쉬페르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출전 시간과 득점이 다소 줄었지만 올 시즌 다시 부활에 성공했다. 시즌 전반기 리그 12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는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페네르바체는 소속 선수 발렌시아가 개막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자 공식 SNS에 유쾌한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당초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메시와 호날두가 체스를 두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페네르바체 측은 현존 최고의 선수들로 평가 받는 이들 사이에 발렌시아를 추가했다.
사진=페네르바체, 스포츠바이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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