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초당옥수수’ 아프가니스탄 아이들도 먹는다…현지 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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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맛이 매력적인 우리 농산물 '초당옥수수'를 아프가니스탄 아이들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재단은 재배 성공에 대해 "당도 15브릭스(Brix)의 영양가 높은 초당옥수수를 현지에서 직접 재배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며 "아프가니스탄의 성공이 향후 북한 등 전 세계의 기아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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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종자 수확 성공…내년 아프간 전국 보급
“아프가니스탄·북한 등 굶주림 사라지기를”
달달한 맛이 매력적인 우리 농산물 ‘초당옥수수’를 아프가니스탄 아이들도 맛볼 수 있게 됐다.
한동대학교와 국제옥수수재단(ICF)은 아프가니스탄 주민을 위한 초당옥수수 재배 프로젝트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사용된 종자는 국제옥수수재단 김순권 박사가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식으로 개발한 NK Sugar OPV(방임수분종) 초당옥수수로, 개화 후 20일이 지나면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며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지난 4월 자체 모금으로 마련한 초당옥수수 종자 50만개를 아프가니스탄에 보내면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의 7개 주(Nangarhar, Kunar, Laghman, Parwan, Kapisa, Herat, Balkh)마다 5개 농가를 지정해 적응 시험을 진행했다. 현지 옥수수 연구원들에게 화상으로 재배 교육을 하고, 4개 주(Nangarhar, Kabul, Balkh, Herat)의 농업 시험장에서 구체적인 시험 단계도 거쳤다.
이런 부단한 노력 끝에 방임수분종 초당옥수수 종자가 현지 환경에 잘 적응했고 농민들도 성공적으로 종자를 수확할 수 있었다.
재단은 재배 성공에 대해 “당도 15브릭스(Brix)의 영양가 높은 초당옥수수를 현지에서 직접 재배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며 “아프가니스탄의 성공이 향후 북한 등 전 세계의 기아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재단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바로 옥수수를 수확하고, 전국적으로 종자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초당옥수수 종자를 개발한 김순권 박사는 “전 세계 아이들이 꿀과 같이 달고 맛이 좋은, 생식도 가능한 초당옥수수를 먹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북한에서도, 세상 어디에서도 굶주림이 사라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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