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에게 바다를, 가족에게 여행을
최대 50% 할인 혜택 제공
‘바다로’ 이용권, 6월부터 판매

뜨거운 햇살 아래 반짝이는 바다, 느릿하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 섬 마을 특유의 고요한 공기.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여행지의 풍경이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도시의 소음과 먼 거리의 이국이 아니라 의외로 가까운 우리 바다다.
하지만 정작 이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경험하려면 시간도, 돈도 만만치 않다. 특히 청년층에게 여객선 요금은 여전히 부담이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교통비는 큰 벽으로 다가온다. 이런 현실 속에서, ‘섬 여행’은 여전히 낭만으로만 남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그 벽이 조금은 낮아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청년과 가족을 위한 연안여객선 할인 이용권 ‘바다로’를 6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단돈 7900원으로 1년간 최대 12회까지 여객선을 할인 이용할 수 있는 이 혜택은 특히 만 35세 이하의 청년과, 만 24세 이하를 위한 ‘가족권’ 도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다로’로 누리는 최대 50% 할인 혜택
해양수산부는 5월 29일,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의 2025년도 판매를 6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티켓은 만 35세 이하의 내·외국인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7900원이다. 이용 기간은 2025년 5월 31일까지이며, 전국 51척의 연안여객선을 최대 12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주중에는 최대 50%, 주말에는 최대 2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명절 연휴와 같은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사용할 수 없다. 항로마다 할인 조건이 상이하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가족권’ 제도는 만 24세 이하라면 본인을 포함해 5명까지 함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섬 여행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바다로’ 사업은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청년들에게 해양문화 체험의 문을 여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해수부는 연안 여객 수요 확대를 통해 항로의 지속 가능성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운조합과 전국 연안여객선사들이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다로’ 이용권은 여객선 예매 통합 누리집(island.theksa.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나 문의는 한국해운조합 대표번호(02-6096-2043)를 통해 가능하다.
올해 여름, 잠시 짐을 내려놓고 바다로 향하는 여행은 어떨까. 저렴한 가격에 여유까지 더해진 ‘바다로’는 청춘의 기억을 푸르게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