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뷰를 보여주는 양양 온천 여행지
추워진 날씨에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는 요즘,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하얀 눈이 쌓인 풍경을 바라보는 상상 한 번쯤 해보셨죠? 사실 이런 풍경은 일본 여행에서나 가능한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양양에도 그에 못지않은 환상적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행정안전부에서 겨울철 찾기 좋은 온천6선으로 선정된 양양 설해원입니다. 온천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곳은, 설악산의 웅장한 능선과 동해의 시원한 기운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겨울 여행자들에게는 이미 성지로 통합니다. 오늘은 온몸의 피로를 녹여줄 설해원의 매력을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설해원 온천

설해원은 양양에서도 조금 안쪽으로 들어간 조용한 산림지대에 있어요. 주변에 높게 솟은 건물이 거의 없다 보니,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설악산 능선이 그대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게 진짜 장점이에요. 온천수가 올라오는 수원은 오래된 지층에서 뽑아 올린 자연 그대로의 온천수라 묵직한 따뜻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이곳의 온천은 지하 1,000m가 넘는 곳에서 매일 엄청난 양이 솟구쳐 나오는데, 일반적인 수돗물을 섞지 않은 순수 원탕 그대로를 공급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에요. pH 8.3의 약알칼리성 성분을 띠고 있어 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것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온천, 스파, 사우나가 층별로 나뉘어 있어 취향대로 즐길 수 있고, 실내와 노천을 오가며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는 재미도 꽤 있어요. 특히 눈이 내린 날에는 주변 소나무 숲까지 고요하게 하얗게 덮여서, 아무 말 없이 온천 속에 머물기만 해도 이번 겨울 참 잘 보냈다 싶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에는 수질 관리를 위한 정기 점검이 진행되니 이 시간만 피해서 방문하신다면 최상의 수질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노천탕의 매력

온천의 진미는 역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물속에 있는 노천 스파죠. 설해원 온천 스파 시설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노천 구역은 태백산맥의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압도적인 뷰를 자랑합니다. 특히 눈이 내리는 날이면 머리 위로는 차가운 눈송이가 떨어지고 몸은 뜨끈한 온천수가 감싸주는 비현실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라면 독립된 카바나나 포켓 테이블을 이용해 좀 더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이곳은 수영복 착용이 필수이니 미리 예쁜 수영복을 챙겨오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만약 준비를 못 했다면 리조트 내 샵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니 걱정 마세요. 숲의 정령이 나올 것 같은 고요한 산속에서 즐기는 스파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합니다.
국내 최초 온천수 수영장

보통 야외 수영장은 여름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설해원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국내 최초로 온천수가 100% 공급되는 야외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따스한 물놀이가 가능하거든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야외 풀장에서 설악산 뷰를 바라보며 배영을 즐기다 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어집니다.
또 썬베드와 카바나가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안성맞춤. 다만 야외 시설인 만큼 날씨에 따라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리조트 앱이나 프런트를 통해 당일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을 즐긴 뒤 바로 연결된 온천 사우나로 이동해 몸을 헹구고 나오면 완벽한 웰니스 코스가 완성됩니다.
면역공방의 신비

스파와 수영을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꼭 들러야 할 코스가 바로 면역공방입니다. 이곳은 천연 광석인 파동석 위에 누워 원적외선을 통해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 공간인데요. 따뜻하게 데워진 파동석 위에 엎드리고 누워 있기를 반복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평소보다 훨씬 개운한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소문 덕분에 부모님을 모시고 온 효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죠. 이곳은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소인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면역공방 체험 후 마시는 시원한 차 한 잔은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듯한 상쾌함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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