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스티어링 휠(핸들) 사용 중단 ... 소비자 불만이 이유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 GTI를 공개하면서 버튼 대신 터치 패널로 조작하는 스티어링 휠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아테온, 제타, ID.4, 티구안 등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로 교체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터치패널은 하이그로시 블랙으로 처리했다. 명령을 내릴 부분은 조명으로 표시해 시동이 꺼지면 깔끔한 모습을, 시동이 켜지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한다. 기존 폭스바겐 모델이 보여줬던 투박한 모습에서 탈피하고자 스티어링 휠에 변화를 준 것.

하지만 폭스바겐이 야심 차게 준비했던 터치 방식 스티어링 휠은 곧 사라질 전망이다. 이유는 소비자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이다.

토머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CEO는 “최근 일부 제품 중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터치 방식의 버튼이 불편하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스티어링 휠을 터치에서 버튼 방식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포트폴리오와 디자인을 다듬어 차량 운영의 새로운 단순성을 창출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의 버튼도 되살릴 것이다. 그것이 소비자들이 폭스바겐에게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자동차는 개발과정만 수년이 소요되고 막대한 자금까지 동반된다. 여기에 한 회사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수많은 협력업체와 함께 자동차를 생산한다. 한 가지를 바꾸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자동차 제조사 중 폭스바겐처럼 거대 제조사가 이처럼 빠른 결정과 행동력을 보인 것에 대해 전 세계 매체들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버튼식으로 부활하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은 2023년에 공개될 8세대 골프 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테스트 차량에서 버튼 방식으로 변경된 스티어링 휠이 발견되기도 했다.

오토뷰 | 뉴스팀 (news@autoview.co.kr)